문득 잠이 깬 한밤중.
느닷없는 열망을 가슴에 품고, 노트북을 열어 마구 좌판을 두드립니다.
아무도 제게 그리하라 말하지 않았건만, 빠른 속도로 이야기를 써 내려갑니다.
왜?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가슴을 태우며 미친 듯이 이어가다가, 날이 밝을 무렵 제 정신으로 돌아와^^; 쓴 글을 찬찬히 읽어봅니다.
헉.
이것은 도대체 무얼 말함인가?
쓰레기에 불과한 헛된 노력 앞에 급 무기력해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잘하는 게 하나도 없더니, 이 부질없음에 ....실망. 실망.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남에게 보인다는 것은 아무래도 나만의 허황된 욕심 아닐까?
또다시 글 쓰는 일에 싫증을 느끼며 노트북을 팍 덮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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