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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4.02.02 22:49
    No. 1

    현실성을 얻는 만큼 공격하기도 쉬워지긴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2.02 23:12
    No. 2

    뭐 딴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사람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마구간 소년과 도망치진 않았다.

    또 판타지에 대해 내가 항상 가진 불만은, 무능한 작가들은 중세의 계급사회를 차용한다. 왕족이 있고 귀족이 있고, 상인 계층과 평민이 있고 그런 거 말이다. 하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모른다. 그래서 당돌한 평민 소녀가 잘생긴 왕자를 혼내는, 그런 장면을 넣는다. (현실이라면) 잘생긴 왕자는 당돌한 평민 소녀를 강간해 버리거나 창고에 가둬 사람들이 오물을 던지도록 했을 것이다. 계급구조는 강력한 위력이 있다. 계급제는 그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 주제를 알고 자기 계층의 의무와 혜택을 알도록 교육받는다. 누군가가 구조에서 벗어나려 하면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걸 반영하고 싶었다."


    이부분은 무척 유명한 말이지만, 저는 꼭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야 하냐고 오히려 묻고 싶더군요.
    현실을 반영하기 싫으니까 판타지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습니까?
    언제부터인가 개연성이라는 이름 하에 주객이 전도 되어, 현실을 벗어나려던 게 현실에 묶여버리더군요.
    물론 소설의 얼개를 무시하라든가, 개연성을 무시하라는 게 아닙니다.
    다만 개연성 = 현실성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귀족 여자가 마구간 하인이랑 도망치면 어때서요. 현실에서 99.99% 가 귀족가 남자와 살부대끼고 사는 게 싫어서 그런 이야기를 쓴 게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4.02.02 23:34
    No. 3

    정도의 문제라 해야 하나요.
    글을 읽다가(꼭 글이라는 매체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 중간에 "어라? 이게 말이 됨?" 하는 의구심이 드는 순간 몰입감은 파삭 깨져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는 것은 더욱더 진한 허탈감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거울의길
    작성일
    14.02.02 23:26
    No. 4

    소설은 사람의 욕망을 반영하지요. 각자 가진 판타지가 현실적으로 납득할만하게 실현되길 원하기에 픽션을 가미한 소설을 쓰고 볼듯 합니다. 그리고 상상력에 따라 경중은 다르지만 현실기반을 벗어날 수 없지요.
    자하s 님과 본문의 작가 모두 같은 맥락인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2.03 00:25
    No. 5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4.02.03 14:07
    No. 6

    회색, 갈등...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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