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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 북쪽에선 공산주의 사상 즉 마르크스 책자가 불온서적이 되고 대신 김씨 부자의 주체사상책을 열심히 외워야하는 현실. 정작 김일성, 김정일은 그 주체 사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는. 하여간 그 쪽이나 이 쪽이나 세월이 지나면서 우습게 되어가는 것 같네요.
마치 퇴색한 유행이 버림받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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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이나 백석계열이였죠. 13년 수험생입니다만 모평에서 정말 질리도록 본 시들이 백석의 시들이였어요. 국어 선생님도 대학교 가서나 알게된 시들이였다고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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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서적 하니 무림파천황 생각나네요...이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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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서적이라고하니 투명드래곤이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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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언어 빨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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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종북으로 마법을 부리더라구요 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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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일이면 블랙코미디 보듯이 웃길건데...
우리나라 일이라 안웃깁니다. ㅡㅡ 국방부의 금서들 목록보면 웃길리가 없죠.

프레시안 '삼성왕국의 게릴라들', 장하성 '나쁜 사마리아인들', 노암 촘스키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하랄드 슈만 '세계화의 덫'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 요즘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셨는데... 대박은 되고 블루오션은 안되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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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에 언급된 종북 모임인 서울대 독서동아리에 들었다가 온갖 개고생을 하고 형까지 산 아는 분이 지금은 모대학 교수로 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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