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백제 뿐만이 아니라 삼국시대 대부분의 성이 토성과 목책, 그리고 석재를 이용했죠. 그리고 토성이라도 건축방식에 따라 비의 영향은 얼마든지 줄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삼국시대엔 산이며 언덕마다 작은 수준의 성채가 사방에 깔려있다시피 해서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거대한 성채보다는 거점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대규모의 전쟁이 거의 없던 조선과 전국시대의 일본의 축성기술은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영주의 생명이 곧 일가의 존망을 좌우하던 일본과, 수령은 단지 일개 지방관에 불과한 조선의 축성은 기본 마인드부터 다를 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노동력 동원도 심합니다. 임진왜란 직전에 성을 급히 쌓으려는데 백성들의 고통이 크다며 상소문이 빗발칠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눈에 띄게 비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읽기에 조금 부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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