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택시하던 시절, 승객 한 명이 없는 아파트에 데려다달라고 진상을 피우다가 안 된다하니 차 문을 열고 뛰어내리려 해서 머리채를 붙잡고 중랑경찰서로 들어간 기억이 나네요.
보통은 먼저 파출소에서 장시간 예비조서를 꾸미고 그냥 귀가한 다음 결과에 따라 차비라도 보상을 받던지 아니면 그냥 제가 딱지를 끊어야 하는 억울함을 당하곤 했는데 위급상황이라 경찰서로 들어가니 사복형사가 바로 신분증검사, (파출소에선 소지품 못 뒤집니다) 그리곤 "당신 나쁜 사람이군, 벌금 때려맞고 유치장에서 일 주일 살아볼래?"하고 판결내리더군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통쾌했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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