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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3.11.28 14:54
    No. 1

    제가 아는 바로는 로마에 기원을 두고 있을 겁니다. 이후, 로마제국의 계승성을 인정받느냐 그리고 교황의 인정을 받느냐에 따라 로마 황제를 계승할 수 있었을 거고요. 진시황은 그냥 당시에 왕들이 너무 많았으니까 "나는 대륙을 통일한 왕인데 여타 왕들과는 차별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황제를 만든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28 15:02
    No. 2

    아우구스투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13.11.28 15:37
    No. 3

    Emperor는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의하면 라틴어 imperator에서 온 말입니다. imperator는 본래는 로마공화정 당시 로마군대를 이끄는 최고군사령관을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이 명칭이 현재의 황제의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로마공화정을 무너트린 시이저와 그 후계자들이 이 명칭을 사용하면서부터 군사력을 가진 자가 곧 최고권력자라는 의미로 변화됩니다.
    이후 서로마가 무너지고 샤를마뉴 대제에게 교황이 왕권을 수여할 때 imperator라는 호칭으로 수여하면서 완전히 현재의 뜻으로 굳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후 신성로마 제국이 멸명하는 1806년까지 황제의 공식적인 호칭이 바로 imperator였습니다.
    물론 자신들을 로마제국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주장했던 러시아 제국도 황제의 공식 명칭이 imperator였음.
    결국 서구에서 황제라고 불린 첫 번째 사람은 쥴리어스 시이저이고 황제를 뜻하는 다른 말이 카이저 혹은 차르 등으로 불리는 것은 바로 그 자리에 오른 사람이 쥴리어스 시이저이기 때문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1.28 15:43
    No. 4

    로마 최초의 황제는 아우구스투스 (옥타비아누스)로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3.11.28 15:43
    No. 5

    중국(주나라)에서의 왕은 1인 체제입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춘추전국시대) 개나소나(?) 왕을 자처하게 되죠.
    그러다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이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황제라는 것을 만들어서
    최초의 황제(시황제)에 올랐습니다.


    유럽에서의 황제 개념은 좀 다릅니다.
    로마의 수호자(?)라는 상징적인 개념 정도죠.

    허접한 제후보고 교황이 너 황제해라 해도 황제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교황이 총맞지 않는 이상 그런 삽질 안하죠...
    정치적으로 최대한 뽑아먹을 수 있는 제후에게 황제의 칭호를 내리죠.
    그렇다보니 대체적으로 왠만큼의 역량이 있는 자가 황제가 되고요.

    유럽은 내가 제일 잘나가~ 한다고 자기 멋대로 황제를 할 수 없는 지역입니다.
    한 때 최강의 국가였던 영국마저 유럽에서의 황제는 아니였습니다.
    영국의 왕이자 무굴제국의 황제를 겸직했기 때문에 황제가 될 수 있었을 뿐이죠.
    (결국 유럽에서는 왕이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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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모래두지
    작성일
    13.11.28 16:03
    No. 6

    아시아의 황제는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가 자기 권위를 내세우기 위해서 삼황오제에서 따온게 시초죠. 이후로 중국을 통일하면 황제라 칭하게 된 것 같습니다.

    유럽의 황제는 로마의 황제에서 정통성을 얻었습니다. 카이져나 차르도 시저에게서 나왔고..(정작 시저는 황제가 되지 못했지만) 로마가 분할되자 동로마는 비잔틴 제국으로 이어져 내려왔고.. 서프랑크 왕국에서 샤를마뉴가 로마 교황의 인정으로 서로마 제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았고 이후에 신성로마 제국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유럽에는 비잔틴 제국과 신성로마 제국에서만 황제라 칭했는데 비잔틴 제국이 망하면서 오스만 왕조가 이제 우리가 진정한 로마의(비잔틴) 후예다 해서 오스만 제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잔틴 마지막 공주를 러시아에서 채가서 이젠 우리가 비잔틴의 마지막 후예임! 해서 러시아 제국을 칭했고요. 뭐 인정 받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러시아 제국보고 모스크바 대공이라고 불렀지만서도..

    그래서 나폴레옹이 스스로의 권위로 교황 불러다가 황제를 칭하기 이전엔 로마 제국에서 정통성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진시황보다도 황제급이라 할 만한 것이.. 페르시아에서 왕중왕이라고 샤한샤라는 칭호가 있었거든요. 그 당시의 페르시아는 세계 최강국이었기에(중국은 춘추전국시대) 충분히 황제라 칭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슬람에 망했음 ㅠ

    이슬람 제국도 정말 어마어마한 영토를 지녔지만 칼리프를 황제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도는 잘 모르겠네요. 역사상 가장 넓은 영역을 지배했던 대영 제국은 인도를 점령해서 '인도 황제'를 겸하기 전에는 스스로 황제라 칭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의 황제라면 몽골 제국과 아즈텍과 잉카 정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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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일
    13.11.28 16:32
    No. 7

    황제를 뜻하는 皇의 경우에는 상제, 천제라는 뜻이 있고, 帝의 경우에도 신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 신화에 나오는 황제는 신적인 존재였죠.
    결과적으로 진시황의 자뻑질이 황제라는 칭호의 탄생이었고, 로뮬루스 형제나 아이네이아스 같은 허구적인 시조를 내세웠던 로마 황제들도 자기네를 더러 신의 후손이라 드립쳤습니다. 그리고 로마 황제는 죽으면 신이었죠.
    유럽에서 교황이 황제를 공인하는 이유도 결국 '신성'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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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13.11.29 00:55
    No. 8

    중국의 황제와 유럽대륙에서의 황제는 의미가 완전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 황제는 천자라고 불리며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람인 반면
    유럽에서의 황제는 로마제국의 계승자라는 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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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3.11.29 07:16
    No. 9

    댓글의 마지막에 짧으면서도 확실히 정리해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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