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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6

  •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3.11.17 17:57
    No. 1

    봉건시대에는 영주가 왕이나 황제를 동등한 영주로 여겼습니다.
    힘없는 왕이나 황제는 무시당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왕이기 이전에 영주니까요. '너도 영주, 나도 영주인데 힘도 없는 자식이 깝치냐?'이런 모습이 나오는 것도 봉건제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17 18:37
    No. 2

    1. 케바케입니다. 정복자 윌리엄의 노르만 정복 이후 잉글랜드 왕국은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왕실 직할령, 노르만 충성파의 영지, 앵글로색슨 잔당의 영지. 이 시기는 제가 흔히 중앙집권적 봉건제라 부르는 특징을 띄고 있습니다. 봉건제의 탈을 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앙집권제인 것이지요. 중앙집권적 봉건제와 일반 봉건제는 어마어마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중세시대는 극도의 혼란기였고 극도의 혼란기에 규칙은 이해관계와 얽히게 되면 너무도 간단히 공격받거나 무시받았습니다. 현실 사례를 예로 들어서 얘기해보자면, 헨리 플랜태저넷이 아직 영국왕이 되기 전에 첫번째로 얻었던 영지는 노르망디 공작령이였습니다. 헨리의 아버지는 죠프리라는 사람이였는대 앙주 공작으로 잘 살고 있었지요. 노르망디 공작령과 앙주 공작령의 힘이 합쳐진다면 자연스레 파리와 가깝다는 지정학적 위치를 살려 프랑스 왕실에게 강력한 압박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난자되다못해 학살되버린 프랑스 왕국의 왕권이 더 실추하는 것을 막고 왕국 내부에서 성장중인 정치적 라이벌을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왕 루이 7세는 영국왕 스테판의 아들인 오스타슈를 새로운 노르망디 공작으로 설치하기 위해 헨리 플랜태저넷의 노르망디 공작령으로 군사원정을 떠났습니다. 헨리 플랜태저넷은 노르망디 공작으로서 프랑스왕 루이 7세의 봉신이였고 루이 7세는 헨리 플랜태저넷의 봉건군주였는대도 말이지요.

    3. 영주의 자식은 프린스나 프린세스라 불리지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3.11.17 19:20
    No. 3

    1번의 경우에는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봉건제의 원형을 가톨릭교회에서 보고있을 뿐, 변형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번의 경우도 마찬가지지요. 각 영지는 독립된 국가와도 비슷합니다. 따라서 봉신이라고 할지라도 이해관계에 따라서는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3. 프린스나 프린세스는 왕자나 공주가 아닌 상위 귀족을 의미합니다. 왕자나 공주는 Royal Prince, Royal Princess같은 명칭을 사용했습니다.(Royal이 뒤에 붙기도 합니다.) 그리고 Crown Prince(세자), Crown Princess(세자비, 혹은 여왕후보)같은 명칭도 있습니다.
    대공이나 공작 가운데도 프린스라고 불리운 예가 있습니다. 프린스나 프린세스는 꽤 광범위하며, 영주들의 자녀에도 쓰인 것으로 압니다. Royal이라는 명칭이 붙는다는 것 자체가 그것을 의미한다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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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17 19:28
    No. 4

    1.
    황제든 왕이든 영주의 권한을 침범하지 못합니다.

    본문에서 따왔습니다. 제 댓글의 2번은 그것의 오류를 지적해보고자 써봤었습니다. 스스로 본문에서 이해관계에 따라서는 공격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얘기하시면서 정작 본문에는 영주의 권한을 침범할 수 없다고 적어두셨는대 혹시 따로 얘기하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2. 프린스(Prince)라는 칭호는 라틴어 프린켑스로부터 왔습니다. 이 프린켑스는 다시 프리스모캅스라는 고 라틴어로부터 왔고 프리스모캅스는 1인자라는 뜻입니다. 이 프린켑스라는 단어는 로마제국의 시체 위에 세워진 봉건왕국들에도 역시 전달됬고 자연스레 대영주들이 스스로를 칭하는 칭호로서 사용됬었습니다. 특히 비잔틴 제국의 영향을 크게 받은 러시아 문화권에서는 프린스라는 칭호가 정말 수많은 군주들에게 사용되기도 했지요.

    그러니 말씀하신대로 프린스는 왕자나 공주가 아닌 상위귀족을 의미하는 단어였지만, 동시에 왕실의 자식을 칭하는 칭호이기도 했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영주의 자식에게 프린스라는 칭호가 쓰여진 실질적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제가 덜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니 혹시 프린스라는 칭호가 영주의 자식에게 쓰여진 실질적 사례에 대한 출처를 말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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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9 네크로드
    작성일
    13.11.17 20:28
    No. 5

    황제든 왕이든 영주의 권한을 침범하지 못한다는 것은 바로 '주권'을 의미합니다.
    영주들은 '주권'을 가진 세력의 주인이었다는 겁니다.
    주권을 가진 국가라고 해서, 힘이 없으면 공격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봉신임에도 불구하고 황이 전쟁을 일으켜야만 '개입'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말꼬리를 잡으시려는 것은 아닐 듯 싶은데 말이지요.

    힘이 없는 국가가 주권을 빼앗기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각 국가에 주권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프린스와 프린세스가 정확한 작위가 아니며, 왕가나 황가가 아닌 곳에서 쓰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프린스와 프린세스가 안쓰였다고 단정하실 근거는 어디있는지 모르겠군요.
    독립국에서 봉신의 형태로 합병되는 경우는 유럽에서 많았습니다. 왕가와 영주가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저로선 단정짓는게 오히려 어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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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1.17 20:32
    No. 6

    저는 권한을 침범하지 못한다는 것을 왕은 영주에게 개입할 수 없다라고 받아들였었고, 님께서는 그것을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서 말하셨었으니 서로간에 같은 말을 다르게 받아들였다고 봐야겠네요. 솔직히 저는 권한을 침범하지 못한다는 것이 어떻게 봐야 주권을 의미하는지 좀 모르겠지만 뭐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 넘어갑시다.

    프린스와 프린세스에 관해서는 더 이상 말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단정짓지 않았고, 저는 아니라고 나름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출처를 님으로부터 요구했습니다. 그럼 어색하다 단정짓지 말라(단정짓은 적도 없으니)라 말하시기보다는 그 출처를 알려주시는 것이 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출처를 말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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