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당신이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 뜻이 다르게 쓰입니다. 하오체의 말씨 중에서는 듣는 이를 가리키고, 언쟁과 같은 싸움, 다툼 중에서는 상대를 얕잡아 부르는 말입니다. 또 부부간 서로 상대방을 부를 때도 사용하죠. 그리고 이 외에 높여 부를 때도 사용하는데, 신적인 존재나 이야기되고 있는 어른, 정확히는 윗사람을 아주 높여 부를 때도 사용합니다.
결론: 제가 왜 이걸 쓰고 있을까요......? 곁가지옆귀님 댓글 읽고 있는데 정신 차려보니 댓글 쓰고 있네? 으잉?! 혹여 불쾌하셨다면 죄송, 또 죄송합니다. 쓸데 없이 진지 먹은 것 같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년/놈은 여자/남자를 낮추거나 욕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애당초 욕이라는 뜻이죠. 놈 같은 경우는 다른 상황에서도 쓰입니다만.....
어문 계통의 특성 자체가 과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IT계통쪽이라 하면 빠른 변화를 당연하게 여기죠.
제가 보기엔 어문계통에서 빠른 변화에 적응을 못한게 아닐까 싶네요.
언어파괴로 공격받은 대표적인 것이 님아인데
사실상 언어파괴 어쩌고 하면서 매스컴에서 공격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들 사이에 저기요~ 정도의 의미로 통용되고 별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언어 그대로 사용하는데 매스컴에서 언어파괴 드립 치면서 그걸 가지고 갑자기 싸우는 사람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어느 순간 문법이 어떻니 저렇니 저건 반말이니 어쩌니 따지기 시작하면서 넷상의 분란거리로 급부상 시켜버렸죠.
님아~ 하고 누군가를 부르는걸
저건 반말 찍찍거리는 거는 야 이놈아 하면서 날 부르는 것과 같다면서 까칠한 반응 보이는게
오히려 어처구니가 없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설마 정말로 야 이놈아 하는 의미로 썼겠습니까?
당시 님아를 반말로 간주하고 반응했던 것은
누군가 저기요~ 하고 부를때
저기 뭐? 저기 뭐가 어떻다고? 하는 것과 같은 반응인 것이죠...
뻔히 사용자가 사용하는 말의 의미를 알고 있을 것인데
굳이 그걸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현상....
언어라는게 문법의 틀 안에서만 도는 것도 아닙니다.
막상 실생활에 사용되는 실용언어는 문법틀과는 따로 돌고 있습니다.
느린 변화속에서만 살던 어문계열 학자, 교수들이
급작스런 빠른 변화에 적응 못한 설레발로 인해
넷상의 분란크리 선사로 생각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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