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애정이 너무 과하신 것 같네요........
개나 고양이처럼 큰 동물이 아닌 한, 사람 손에 있는 독소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면 그 독소를 버티지 못합니다. 작은 동물들은 아주 높은 확률로 죽고요.
즉, 귀엽다고 자주 만지면 으양 쥬금...
난초 같은 경우는 뭐 자주 손질해야 한다지만 그건 마른헝겊으로 하는 것이지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죠...
앵간한 동물이나 식물은, 아주 개나 고양이처럼 대형(대형고양이과 말하는 것이 아니라)이 아니라면 그냥 안 만지는게 오래 살리는 길입니다.
사람이 키우는 식물(화분 같은 분재)이 죽는 이유 중 90%인가가 물을 너무 많이 줘서라고 하죠. 관심이 과한 것...
저희 아버지가 그린핑거시네요.보통 호접난은 선물로 받았을 때 핀 꽃이 지고나면 다시 꽃을 피우기 어렵지요. 근데 저희 집에서는 일 년에 한 번씩 꼭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 선물 받았던 호접난들 저희 집으로 보내는 친적 지인 분들이 많네요. 보면 딱히 막 세심하게 관리하고 그러는 편은 아니신데. 정원에, 거실에 사시사철 뭐가 항상 피어 있습니다.
반대로 저는 로즈마리나 선인장 같은 아주 키우기 쉬운 식물도 제대로 키우질 못해 고사시키길 여러 번이라 이제 더 이상 화분을 사지 않습니다...
금영님 어머님께서는 아마도 사람의 사랑을 너무 주시는 건 아닌가 싶어요.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애정이요. 근데 동물이나 식물에게는 그것 각자에 맞게 다른 애정을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특히 동물 기르기 전에는 관련 책 서너 권쯤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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