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한국인인데 어쩌겠어? 중세라고 떡처럼 생긴음식이 없겠냐? 젓가락같은 도구를 사용했을수도 있지 나뭇가지를 다듬어서 헌쌍을 만들어 쓰는 도구를 중세에선 뭐라 부르냐? 그것도 존재하지않는 판타지세계라면? 작가도 한국인 독자도 한국인 그럼 서로 읽기편한 단어를 사용하는게 맞겠지? 존재하지 않은세계에서 영단어를 쓰던 프랑스어를 쓰던 한국어를 쓰던 그건 작가 맘이지...번역도 단어그대로 번역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알기쉽게 의역해서 번역하는경우도 있는데 중세판타지소설도 현대시대의 언어로 번역해서 읽는다 생각하면 받아들이기 쉬울듯
대체로 댓글의 의견에 찬동하면서도, 글쓴이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판타지도 결국 판타지 나름의 논리가 존재해야만, 읽으면서 위화감이 없습니다.
주인공이 한국에서 회귀 또는 이차원 이동한 것도 아닌데, 중국에서 한족으로 아무 기억 없이 태어난 사람이 말총 갓이나 머스켓 총이나 미스릴이나 스마트폰 같은 단어를 쓴다면 이상하게 느껴질 것 아닙니까? 중세 판타지에서 사람들이 가판대에서 탕후루나 훠궈나 인절미를 판다면 어떨까요? 물론 필력이 좋으신 분들은 나름 설명을 잘 해서 납득을 시키실 수 있겠지만, 배경 설명 없이 나오긴 어려운 단어 아닌가요?
아무리 이세계라 해도, 마법도 없이, 다른 아무 설명도 없이, 지구의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것도 읽을 때 쉽게 이해되지 않죠. 커다랗고 무거운 바위가 마법을 누가 쓴 것도 아닌데, 물에 둥둥 떠간다거나...
픽션은 만든 이야기이기는 하나, 그럴 듯한 이야기여야 재미가 있죠. 그 그럴듯함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를 반영하지 않으면, 설명과 나름의 논리로 납득시켜야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는 우리가 얼마나 지식을 쌓고 인식의 한계를 넓혔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것을 읽어도 사람 마다 서로 다른 감상을 느끼게 될 테죠.
글쓴 분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왜냐면 진지하게 이종교배에 대해 그럴듯한 설정을 두고 쓴 소설을 본적이 없어서 납득이 안가니 질문을 하신 거겠죠.
최소한 작가라면 자기가 쓴 글에 대해서 ‘이게 어떻게 가능해?‘ 라는 것에 대한 반론이 되는 내용이 글 안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종간 교배로 착상 수정 출산을 하는 하프 블러드 설정을 했다면 최소한 해당 종이 DNA결합에서 손상부분, 또는 부족분을 채울 정도로 재생력이 뛰어나다거나(트롤 같은 설정)
아니면 DNA 염기배열 구조를 복사한다거나(도플갱어 같은 설정)
적어도 이런 납득 가능한 설정을 만들어서 독자를 설득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 봤을 때 판타지에서도 동양권 문화같은 도구나 음식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죠. 멀리서 녹색불 빨간불 깜빡거리며 바뀌는 가로등이 있다면 ‘신호등인가‘ 하고 생각하게 하는 것처럼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대로 설득하고, 설득당하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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