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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경님이 주장하시는 토론은 '토의'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토론'은 이미 답이 나와있는 주제에 대해, 그 답이 옳으냐 아니냐. 그르냐 아니냐를 편 갈려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즉, 한쪽이 자신의 주장을 제사하면 다른쪽이 반박하는 것)
'토의'가 바로 현재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더 옳고 효율적인 답을 찾아내는 과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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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는 잘 모를지 몰라도 옆에 구경하는 사람은 누가 이겼는지 누가 좋은 논리가지고 발렸는지 논리도 없는데 말빨로 가지고 놀았는지 다 알더군요. --; 당사자도 대부분 아는 사실인데 흥분해서 외면하는 내용이지만요. 현실적인 토론은 무조건 옆에사람 보여주기 입니다 토론 대상인물이 좀 아는 사람이라 그사람이 흥분할 내용 살살 긁어 가면서 맨날 놀아도 게시판 사람들이 인정해 주진 않아요. --;

뭐 결론은 잡기 빼곤 정공은 확실한 근거와 확실한 논지겠죠. 개인적으로는 근거는 흔들려도 논지는 흔들리면 정말 병진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끝까지 밀고나가다가 확실하게 아니다 싶으면 마지막에 인정하고 굴복하면 되고 중간에 논거는 더할 수가 있습니다. 자료는 얼마든지 많으니 자기에 맞는 걸 낑겨 맞출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논지 자체가 흐물 해지면 그게 이미 흐지부지 해져 버리죠. 논지가 척추가 없으면 안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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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의는 오늘 짬뽕 먹을래? 짜짱 먹을래? 고 토론은 짬뽕이 중국집을 대표하는 음식이냐 짜장이 중국집을 대표하는 음식이냐 아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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