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위에서 얘기 나온 슬램덩크만 해도 작가가 NBA사진 무단으로 트레이싱해서 그려놓고 입 싹 씼고있는 작품이죠. 어쩌보면 슬램덩크는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극우논란은 작품외적인 문제라면 표절은 작품내적인 문제라 작품을 보는데 더 치명적으로 작용해야 되니까요. 개인적으로 작품외적으로도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작가로서 극우성향보다 표절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보기도 하고요. 슬램덩크 재밌게 봤으면 작가들 극우논란 표절논란 씹지마라는 의미가 아니라, 드러난 사건에 대해서 '저런작품을 보다니 ㅉㅉ' 라는 소리 하기전에 한번쯤 더 생각해 보라는거죠. 애초에 이런 이슈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고, 안다고 해도 작품이랑 별개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게 꼭 잘못됬다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네 그렇죠. 그러니까 님이 '개인적인 일은 작가가 뭘 하든 상관안함' 이라는거랑 제가 '극우든 뭐든 작품내에서만 안 드러내면 작가가 뭘하든 상관안함'은 정도의 차이일뿐 그냥 같은 성향일 뿐이라는겁니다. 그러니까 님이 그거가지고 작가를 비판하든 작품을 보지말든 상관은 없지만, 그거 신경안쓰고 작품은 작품으로 보는 사람을 철없는 사람 취급하면 안된다는거죠. 어떤사람이 '아 그작가 표절한 새낀데(표절이든 뭐든 개인적인 이유로 작가가 나쁜놈인데) 그걸 재밌게 보냐 ㅉㅉ 생각없는놈' 하면서 님을 매도한다고 해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anu/진격의 거인 자체의 극우성향은 상당히 작품에서 작가의 내적의도까지 파고 들어서 생긴 결론이 많고, 그래서 별로 공감은 가지 않습니다. 거인이 일본주위의 강대국을 의미하고 벽을 넘어서 거인의 영역까지 인간들이 나가는걸 극우적인 성향으로 본다면 솔직히 이 작품내적인 해석은 어떻게 봐도 어느정도의 논리가 있다고 보여져서요. 여튼 여기서 말하는건 진격의 거인 작가의 극우성향이지 작품자체의 극우적인 성향이 있냐없냐 하는 문제는 끌어들이고 싶지 않군요. 작가의 우익논란 나오기전에 작품우익얘기는 애초에 별로 공감도 얻지 못했었던 얘기고.
그리고 사무라이, 닌자 이런거까지 나오는게 고깝다면 그냥 일본문화자체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는수준으로 가야되는데, 이 정도수준의 이야기는 아예 저랑 논쟁의 여지조차 발생하지 않을정도로 의견차이가 크신거 같으니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의 말이 극우주의 라고 작품이 나쁜것은 아니죠.
작품에 극우주의 적인 요소가 들어가서 친일적인 감정을 심어주면 아주 나쁜것이죠.
그런 관점으로 봐아 하지 않나 싶어요.
아직 전격의 거인을 본적이 없지만, 일본의 만화나 애니를 보고 있으면 일본식 정서가 아주 풍부하게 녹아 있어서 거부감을 가지게 됩니다.
집단주의, 군사적인 행동이 당연하다는 방식, 그리고 상급자는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방식 등등,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군대를 연상하게 하는 애니매이션...........제가 군생활에 질려서인지는 몰라도 일본식 만화나 애니매이션은 질색하면서 안 봅니다.
미국 영화도 영웅주의나 자국의 문화를 자랑하는 방식이고, 또한 자국의 상품을 과대포장하는 방식이라서,
일종의 문화침략이란 촛점으로 보면 미국산 작품도 일본산 작품도 우리의 정서에서는 거부감이 생깁니다.
물론 합리적인 부분이 너무 많아서 부럽기도 합니다.
반일주의자이면서, 군대문화를 무척 싫어하면서,,, 이댓글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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