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애초에 컨텐츠 소모드립 치기에는 뭔가 시작부터 논점의 방향이 대단히 잘못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싱글 패키지 게임의 플레이타임은 1주차 엔딩까지 10시간 남짓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아니 짧은건 서너시간안에 엔딩 보는 것도 많습니다. 물론 이후에 난이도를 올려서 다시 깨본다던가, 도전과제 깨기, 맵 구석구석 탐험하기 등의 짓거리를 좀 하면 총 플레이타임이 수십시간 정도까지 늘어나지요.
그런데 온라인 게임의 경우, 플레이타임을 잔뜩 늘려놓지요. 늘려놓은 구성이 뭐 레벨디자인적으로 새롭거나 그런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단순반복식 레벨업이니 아이템파밍이니 하는 짓거리를 동원해서 다람쥐 쳇바퀴를 강제하지요.
사실 이런 식으로 컨텐츠 징징대는 유저들을 위해서(?) 게임사가 취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반복하기' 라는 컨텐츠를 절찬리 구성하면 거기에 들어간 다람쥐들은 서로 남들보다 많이 쳇바퀴를 돌리기 위해 시간을 쏟아붓고, 가장 많이 돌린 한명을 빼고는 끝나지 않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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