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제의 책임은 물론 잘못된 행위를 했다면 잘못된 행위를 한 당사자에게 있죠.
하지만 커뮤니티 사용자가 친목을 하지 말아야할 당위성은 없고, 커뮤니티 관리자가 친목을 관리해야할 의무와 당위성은 있죠.
사용자들이 커뮤니티의 발전이냐 지속적인 확장을 추구해야할 이유는 없고, 배타적인 행동을 특정 사용자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지요. 그 행위가 커뮤니티의 확장이라는 면에서는 해악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선택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런 행동은 사용자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좀 더 개인적인 의식을 가진 것 뿐이죠. 틀린 행동이라기 보다는 다른 행동일 뿐입니다.
그에 비해 관리자는 커뮤니티의 발전이나 확장을 일반적으로 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타성의 경우에 그다지 권장할만한 행동이 아니죠. 특정한 도덕적 잘못을 하지 않았어도, 배타성을 극도로 드러냈을 경우 제제를 해야할 의무가 생기는거죠.
얼라 이러다가 토론으로 점프 될것 같아요.
친목질이 나쁜이유.
1) 배타적이고, 끼리 끼리 뭉쳐서 편가르기로 갈라진다.
2) 다른 회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3) 친분과시보다는 다른 회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한다.
관리자들이 제제하는 대상.
1) 게시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특정대상과의 반말은 제외한 다수를 대상으로하는 반말은 제제한다.
2) 편파적인 내용으로 기록되서 분란이 되면 삭제한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상대와 의견이 나누어지는 토론이 되면 토론방으로 점프된다.
-----이런 점 때문에 토론방으로 점프 될듯합니다. ----
물론 서로를 오래 보다보면 누군가와는 친해지는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이런 친목질 문제가 언제나 벌어지는거겠지만...한번 생각해보세요. 특정한 목적을 갖고 한 커뮤니티에 가입했는데(게임이라던가, 소설 읽고 쓰는거라던가..) 그 곳 자게에선 자기들끼리 정모 후기 올리고 누구는 레알 의미없는 신변잡기 글이라던가 '아 우울하다' 이런 글만 올려도 리플이 수십개가 달리는데 그런 그룹에 속하지 못한 누구는 웬만해선 관심 못 받고 겉돈다? 이 상황에서 '아ㅎㅎ 나도 저 주류 집단에 낑겨봐야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만 그 커뮤니티에 잔류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고인 물이고 진입장벽이죠. 문피아 여기 리뉴얼하고나서 전반적으로 유동인구나 활기 같은 것이 줄어든게 눈에 보이는데, 그나마 다행인게 예전에 보이던 몇몇 친목 대마왕들이 글 쓰는 모습 잘 안보인다는겁니다. 자기들끼리 메신저 or 챗방 친목으로 갈아탄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예전에 솔직히 눈살 찌푸려지는 글들 굉장히 많았는데 말만 안했던거죠. 여밍아웃한 다음부터 겨우 세줄 채운 똥글만 써도 리플 30개씩 달리고 하는 사람들 강호정담에도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그 행동이 잘못되었냐는 것이지요. 진입장벽이 높으면 물론 사이트가 커지는데 무리가 있겠죠. 하지만 그 행동이 도덕적으로 잘못되었거나 그래서 문제가 되는것은 아니지요.
그 사이트에서 정모를 하자라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모를 하게 되었고, 그 후기가 올라왔죠. 그 행위가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배타적이라서 나쁜건가요?
아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건 당연한 행동입니다. 사회에서나 인터넷 커뮤니티나 다를바가 없지요. 그냥 똑같은 글을 썼으니 공평해야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무시한 이야기일 뿐이죠. 정담에서 정이 있는 글이라는 것은 결국 신변잡기적인 글이 주가 될 수 밖에 없죠. 아닌가요? 여성글에 반응하는건 친목이 아니라 그냥 여기 있는 사람들이 죄다 솔로 남자가 많아서 그런거죠. 그런게 남자들의 그런 근성이 싫은거지, 친목으로 봐야하나요?
저마다 사이트에 온 목적이 다르고, 가치관도 다릅니다.
정담이 왜 정담일까요. 누구나 해석은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친분을 쌓는건 그런 글을 쓰는 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신변잡기같은 글을 써도 충분히 친분쌓긴 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친분을 쌓기 위한 행동이 모두 배타적인것은 아니라는 말이에요.
단순히 누군가에 대한 글에 댓글로 대화를 해도 그건 친분을 쌓는 행동이죠.
그냥 그게 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였고요.
제가 주장하는건 그정도의 배타적인 느낌이 있다고 해서 그게 금지되어야할 당위성이 있냐는 것이죠.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도 아니고, 그 유저의 선택인거죠. 물론 그 행위가 심하다면야 게시판의 합목적성에 위배되니 처벌이 가능하지만, 약간의 배타성을 가지고도 친목이니 말이 나온다면, 그것과 유사한정도의 배타성을 지닌 모든 게시글 역시 동일한 문제를 가지게 되겠죠. 게시판이 그렇게 꼭 써야하는 것도 아니고, 친목으로 망했다면 문피아는 이전부터 망했겠죠.
저도 친분을 쌓기 위한 행동이 배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죠. 앞서 예시로 들었던 그저 몇몇 행동들이 그렇다는 것이죠.
그냥 그럴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친목질 지양의 당위성은 그것이 심할 졌을 때 생깁니다. 유저들이 적당히 선을 지키면
문제될 일이 별로 없죠. 친목질 무조건 금지를 말하는 분은 많지 않을겁니다. 그저 적당히 하자라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설혹 친목이 아무리 심해진다하더라도 문피아는 망하지 않습니다.
여긴 게시판 위주의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니라 소설을 쓰고 읽는 성격의 사이트니깐요.
망하고 침체되는 것은 자게의 역할을 하는 정담일뿐이죠.
친목을 한다고 모두 배타적인 행동을 취하는게 아니고, 사실상 모르는 사람과 친목을 쌓는다는건 그 자체로는 개방적인 행동이죠. 기존의 친한사람과 친목을 쌓는것만 친목이라고 불릴 이유는 없으니까요.
게다가 배타성 자체가 항상 나쁘다라는 인식도 잘못된것 같아요. 문피아로서 소속감을 가지는 것 역시 외부에 대한 배타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것이 맞죠.
문피아에서 롤이나 게임 이야기하는 것도 롤 유저만 알아들을 수 있으니 배타성을 지니는 거지요. 저 같이 문피아 정담에서 매일 토론이야기 비평이야기나 하는 것도 꽤나 배타적인 행동이에요.
하지만 그런 행위가 배타적일지라도 정담의 글로서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 실제로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단지 개인의 성향차이니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즐길 수 없는 내용은 모두 특정집단에 대한 배타적인 글이에요.
물론 배타성이 심해서 그 정도가 우려가 되는 수준이라면 제지를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단지 배타적이라는 이유로 어떤 행위를 금지해서는 안된다고 봐요.
친목질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의 지적대상이 문피아에서도 많이 보였다면서요. 신변잡기같은 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이나 여자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게 그 대표적인 예고요. 그런게 보기 싫다고 하셨는데, 그것과 써클 만들어서 노는 사람들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다르고요.
그리고 10대 게시판 20대 게시판의 경우 아애 친목모임인 경우가 많은데, 그 게시판의 친목모임이 정담에서 이야기가 나오거나 하는 경우가 있지요. 물론 문피아 채팅방이 있어서 그 곳도 예전엔 그룹화 된 경우가 있지요.
하지만 문피아에서 허용된 시스템을 통해서 대놓고 친목질을 하라고 만들어놓았고, 당연히 의도치 않게 정담에서 글을 쓴다고 해서 댓글이 많이 달리고 그러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자게에서 정치 토론하면 토론마당으로 가라고 하고, 한두번 그러면 경고준다고 협박도 합니다만...
친목이란 건 커뮤니티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건데 적정 선이 있죠.
다른 회원들이 친목질 좀 그만하라고 문제를 제기한다면 그건 친목질입니다.
친목질의 여러 문제점 중 하나는 정작 본인들은 모른다는 것에 있죠.
당사자들 보다는 제3자가 보는 쪽이 조금이나마 더 객관적일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친목질은 일단 회원들 사이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고 관리자가 나서는 건 최후의 보루입니다.
관리자가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이 주 원인이라는 말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주 원인은 친목질 하는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관리자의 관리는 그 다음 문제.
사이트가 몇 년 정도 있으면 망하던가요. 저만해도 친목을 4년쯤 했는데, 문피아 정담이 망하면 저 때문인가요?
옛날부터 문피아라는 자체가 후기지수니 용봉어쩌고니 하면서 나이대별로 친목자체를 허용하는 사이트였어요. 그리고 문피아 자체 채팅방도 있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거기서 다 했쬬. 그 결과 가끔 정담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그럼에도 큰 문제가 없던 것은 그것에 대하여 상호 이해를 하고 있었고, 그렇게 친목질을 할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제 와서 사람수가 줄어서 친목질 하기도 벅찬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듣는게 불쾌해서 이래요.
갑자기 친목질 이야기가 나오는게 친목질이 악의 축이다 식으로 대접하는 게 싫다는 거에요.
친목행위는 도덕적으로 잘못되지도, 비난 받을 행위도 아니에요.
친목행위가 문제가 되는건 친목행위 자체가 아니라 친목이 게시판에서 권위적이고 권력적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인거죠.
사실상 게시판의 목적에만 맞으면 그게 친목이든 뭐든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글들이 많다면 친목이 아니라 그렇게 글을 쓴 당사자의 경솔함을 질책하세요.
그 개인이 게시판의 목적을 제대로 구분을 못한게 문제이지, 그게 왜 친목이 문제인가요.
그리고 누가 더 댓글 많다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이 오히려 더 나쁘고 게시판에 도움이 안될꺼라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도 적었지만, 친목 자체를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니에요. 사람들이 모이는 사이트니 취향이나 성향, 연령이 비슷한 몇몇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거고, 그렇게 친분을 다지는 걸 금지할 명분은 어디에도 없지요.
문제는 '과다한' 친목질이고, 실제로 도를 넘은 친목질 때문에 유저들이 빠져나가 망한 커뮤니티가 종종 생긴다는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 문피아는 그런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것 같은데, 굳이 묘로링님이 무슨 죄라도 있는 것처럼 왜 이런 태도를 보이시는지 모르겠네요. 친목질에 관한 책임이 당사자보다는 관리자에 더 있다는 건 여전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만, 애초에 묘로링님이 발끈해서 '건전한' 친목질을 위한 변론을 하시는지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최근에 문피아 내 친목질에 대한 지적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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