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랫동네 가면 그런 작품 넘쳐나는데요. 그게 주제(?)인 작품들도 상당수고... 오히려 그런거 피하다 보면 볼 게 별로 없을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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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습니까? 남녀관계가 주제라면 모씨를 따라갈 작가들이 수두룩하겄네요. 이런거도 다양성인가요? ㅎㅎㅎ 인터넷 어디엔가 있나보군요.
성행위에 대한 묘사를 상세하게 하면 외설로 쓰잘데 없는 표현으로 몰리죠. 작심하고 상세한 묘사를 보고 싶다면 야설만 보라는 소리도 나옵니다. 그저 성행위에 대한 두리뭉실한 표현만 해도 작품의 내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까요^^ 억지로 성행위 장면을 길게 상세하게 묘사해서 작품이 아닌 야설로 전락할 필요는 없지요.
예를 들자면 도망다니는 두 남녀. 서로를 탐닉하면서 잠시라도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며칠뒤 사지로 뛰어들어야하는 임무를 받은 무사는 자기도 모르게 기루로 가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여인의 품으로 뛰어드는데. 등등
그건 작가분이 솔로라서...
아 이건 머라고 할수가 없군요.
요즘은 인터넷에 널린게 포르노영상들인데 그걸 굳이 책에서까지 봐야할정도로 급한가 싶습니다.
섹스는 그냥 일상입니다. 밥먹고 잠자듯이 저절로 이루어지는거죠. 책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가 이게 문제일 뿐이지요
앵속각님 말씀은,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에서도 다 큰 성인들이 순수한 소년 소녀 마냥 파릇파릇한 동화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독자층을 넓게 가져가려면 그런 부분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 작가분들이 자중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상황 흐름상 자연스럽게 보일지라도 그럼 19금적인 장면은 결국 글을 마이너적으로 끌고 가게 되느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만.
풋 저 고등학교때 무협지는 야설 대용이기도 했죠... 아직도 생각나네요 와룡강이었나;;;
그정도의 수준을 이야기한건 아니고요. 그당시 모씨의 무협은 완전 쓰레깁니다. 아직도 잘났다고 돌아댕기는거보면 이바닥도 참 문제가 많구나싶습니다. 물론 이름팔아먹고 그이름으로 공장돌린거라고 이야기하지만
예전 어떤 무협에서 모 작가님의 후기? 혹은 들어가는 글 내용중 무협은 무, 협, 정으로 구성된게 참 무협이다. 라는 요지의(맞는지 아닌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글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게 맞다 생각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할 무력과, 그에 걸맞는 심성에서 우러나오는 협행, 그리고 그 서사시를 뒤흔드는 미녀와의 야릇한 러브스토리. 요즘 무협은 그게 드물지 않나요?
당연하지요. 작가중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묘사할수도 있고 그냥 스쳐지나면서 묘사할수도있고. 섹스신이 있다고 소설이 저질이 되는건 아니지요.
와룡강, 검궁인, 야설록, 사마달 하악
험..
폭력성엔 이상할 정도로 관대하면서 성적인 묘사는 학을 떼는 이상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도 꽤 있어요. 미국에도 비슷한 성향이 있어서 얼불노 작가 조지 마틴이 일침 놓은 적도 있는데
장르를 구분해놓은 대중 소설의 경우, 독자가 기대하는 방향이 특정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저도 야설 읽을 만큼 읽은 사람이지만, 판무라고 해서 고른 작품에서까지 떡질만 계속하는 건 사절입니다.
섹스는 우리와 동떨어진거도 아니고 무슨 골방에서 죄짓는거도 아니고. 글의 진행상 필요하면 넣는거죠. 필요없는데 막 넣으면 문제가 발생하는거고.
춘약처럼 좋은 클리셰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하긴 요즘도 춘약이나 그런 약을 나이트에서 쓰다가 잡혀가니까요. 무협에서의 인간세계나 현실세계나 그렇게 동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저도 폭력성에는 관대, 성적 표현에는 엄격한 이중잣대가 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요즘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그냥 싸그리 죽여버리는지 모르겠네요. 수십명은 그냥 기본이고 수백명씩 캬... 이게 무슨 무협이야. 애들이 개미몰살시키는거나 뭐가 다릅니까? 유치발랄하게시리.
마야
적당히 잘 조절하면 상관없는데 너무 난무하면 무협지가 아닌 야설지가 되고 마는 게 배드신이죠. 대여점의 몇몇 책에는 나오더군요.뭐....흔히 양산형 소설이라고 부르는 종류이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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