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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안해본 사람이 로맨스를 쓰는게 싫다는게 아니라 연애 안해본 '티'가 나는 로맨스소설이 싫다는거죠. 연애를 안해봤어도 실감나게 잘쓰면 누가 싫어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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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작가가 연애를 해봤던지 안해봤던지 관심도 없습니다. 글을 못썼으니까 그렇게 말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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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훈수가 재미있습니다. 'ㅅ')b

사실 상상의 연애가 더 달짝지근할 것 같지만, 실제로 해 본 연애는 그 이상입니다. 슬프게도 그 게 깨지면서 시작되는 현실의 충격은 달 수록 더 높은 데서 떨어지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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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훈수가 더 고수입니다.
바둑 잘두는 사람보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더 쉽게 잘 보는 경우가 많지요.
장기는 두는 사람보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더 잘 보게 됩니다.

당사자가 되면 당연히 아는것도 못보는 경우가 많이 생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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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소년만화류의 여캐나 순정만화류의 남캐는 대부분 현실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네들(독자들)의 판타지를 멋들어지게 구현해내주죠. 리얼리티 좀 떨어질지언정 그런 힘이 있다면 로맨스의 비현실성이 작품의 힘을 끌어내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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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소리긴 하지만, 현실적 연애물은 아마 볼 사람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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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안해본 티라는건 대체 뭘까요.
그럼 현실적인 연애를 굳이 소설속에서도 읽고 싶으시다는 겁니까?

남 : 왜그래?
여 : 됐어. 할 말 없어.
남 : 또 왜?
여 : 또? 또라고 했어? 내가 잘못했다 이거야?
남 : 아니, 내말은...그래. 내가 잘못했어.
여 : 뭘 잘못했는데?

OR

현실적으로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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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비유로 따지자면.. 스타크래프트 소설을 보는데 저글링만 가지고 중후반 테란의 막혀있는 입구를 뚫고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요?
전 스타크래프트 잘 몰라서.. 암튼 주관적인 기준에서 말도 안 되는 장면이 나오면 당연히 몰입은 깨지는 것 아닐까 합니다
객관적으로 말도 안 되면 그건 그냥 개그소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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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안 해봐도 로맨스 소설 맛깔나게 잘 쓸수도 있는데 "연애 안 해봤으니 로맨스 소설 쓰지 마'란 식의 말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그리고 키아르네 님이 쓰신 댓글의 상황 의외로 많이 일어납니다.제 친구가 맨날 여친이랑 저러고 싸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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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스티드님 연애 한번도 안해보고 글쓰는게 싫다는 사람들을 어디서 보고 오신건지 좀 알려주셨으면 하네요. 한번 읽어보고 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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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또 왜?"
여: "아 됐거든. 아, 치아라. 건들지마라."
남: "아,씨..., 또 와 카는데?"
여: "몰라서 묻나?"
남: "아, 뭐 말해라."
여: "아 됐다."
남: "되긴 뭐가 됬는데? 말해라고."
여: "아 됐다니까. 됐다고!"
남: "아이씨. 짜증나게."
여: "니가 뭐가 짜증나는데? 내가 더 짜증나거든."
남: "아씨*. 알았다, 됐다. 그만하자."
여: "뭘알아? 뭘아는데."
남: "아. 됐다고. 그만하라고."
여: "뭘 그만하는데?"
.
.
.
현실적이라면 뭐 이런식 이라고 할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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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웹툰작가 양영순씨가 누들누드 그릴때, 연애경험없는 솔로였죠.
그래서 더욱 창의적이고 풍부한 상상을 할수있었다고 하죠.
알거 다 알았다면 그런 상상력이 나올수가 없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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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인페스티드님 개인적으로...
정담에 뭔가를 쓰시고, 소통하시는게 아니라...
투척만 하시고 사라지실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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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물을 작가중엔 남성작가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이전에 이런 비교가 나왔는데...

현실성을 담은 우주 비행사 이야기와 가상이 조합된 우주 비행사 이야기

두 작품을 비교하는 것인데

인기는 가상이 조합된 작품이 더 높았습니다.

이유적으로는 컨텐츠에 지루한 현실성 보다는 약간의 조미료를 첨부하는게 더 흥미를 유발 한다는 이유에서 였죠.

일기장이 아닌 이상 중요한건 결국 재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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