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여러분, 괜한 힘 빼지 마세요. 액시움님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내면 '스토커 같아서 무섭다.'하시는 분이신데다가 정다머들이 여러번 불쾌함을 표했음에도 '일부 정다머들이 징징거리는걸 왜 내가 들어줘야하냐.'고 반문하시는 분이십니다. '불편하면 보지 말고 그냥 당신이 알아서 지나쳐라'는 주의로 계속 같은 류의 글을 올리시고 계시는데, 우리가 여기 티끌 한점 같은 댓글 하나 단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오히려 관심이나 적선하는 셈이 되는거겠죠. 포기하면 편해요. 달라질 사람이면 진즉 달라졌을겁니다.
항상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분위기도 그렇고 하니 씁니다.
이런 글은 인터넷에 안 올리셨으면 해요.
아무리봐도 '자랑' 혹은 '관심 가져줘'로 보입니다.
물론 관심을 받는다는 게 일부 사람에게(특히 우리같은 작가들에겐 더 크겠죠) 얼마나 기쁨인지 모르는 건 아닙니다만, 주기적으로 이런 종류의 글(어린 여자애들 글 아니면, 누나들 글인데 글 전체 성향이 죄다 여자 뿐이면, 아무리 봐도 위험해보입니다)만 자주 올리시는데 대체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저는 관대한 성격이기 때문에 실제로 15살짜리 여자애와 사귄다 해도, 서로간의 합의만 있으면 문제삼고 싶지도 않고,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런 식으로 인터넷에 자주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약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이런 글을 올리면 안 되는 거고, 진지는 개뿔 그냥 나는 15살 중딩 애하고도 논다, 부럽냐? 라는 게 목적이라면 더더욱 그런 성향을 고치시는 게 앞으로의 장래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요즘같은 시대 틈만나면 신상 털리는 시댄데, 본인 글을 다른 지인이 봐도 아무런 꺼리낌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혹은 항상 언급하는 '중딩'이 이 글을 보고, 이 글의 댓글들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고려해보셨는지요?
고려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자기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주변 사람 이야기가 주기적으로 나오면 그 역시 초상권 침해 만큼이나 사생활 침해며, 명문화된 범죄가 아닐지라도 그 사람에게 분명 피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건 좀 중요한 이야기라서 강한 어조로 이야기하는데.
본인의 가학적 즐거움을 위해서(관심병도 분명히 말하건대, 자학적 혹은 가학적 쾌감입니다) 아직 어린 특정 인물을 주기적으로, 반복적으로 심지어 이전에 얼핏 본 기억으로는 카톡 대화창도 몇번 올리신 거 같은데, 이름이 미쳐 지워지지 않은 적도 있는 거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정말 그건 해서는 안 되는 '짓'입니다.
이름이 잘 지워졌든 안 지워졌든, 프로필 사진만으로도 지인이 알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런 위험 다 떠나서 애시당초 비밀이 유지되어야 할 당사자간의 대화를, 일상을 이런 공개적인 장소에 '주기적' '반복적'으로 올리는 건 상대에게 진정한 폐가 됩니다.
보아하니 일본 문화를 다소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저 역시 일본에서 장기 거주한 입장에서 말하는데 일본인은 폐 끼치는 거 병적으로 싫어합니다.(그러면서 할 건 다 하지만요) 그런 견지에서 이런 행동은 일본인이 보든, 누가 보든 정말 그 대상에게 못된 짓 하고 있는 거니까, 일기는 일기장에 적기 바랍니다.
정말 혹여라도 무슨 문제라도 생길까 저어됩니다.
꼭 15살 짜리 애기가 아니더라도, 이런 성향을 계속 발전시키면 나중에 다른 어떤 이에게 어떤 문제가 될지 모릅니다. 굳이 그런 아픔을 겪을 필요 없이 고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이 문피아에서만 이야기 하셨길 빕니다.
문피아는 그나마 유동인구도 적고 특히 정담은 더더욱 적은 편이어서 그나마 안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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