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좋은 글이네요. 판타지에 어떤 언어로 이름을 짓든 작가님 마음이겠죠.
언어를 아예 만들어서, 기묘한 이름을 쓰셔도 되실 겁니다.
하지만, 뭔가 이미 우리가 아는 어떤 관념과 연관을 시키셨다면, 아예 정말 그럴듯하게 하셔야죠.
서양필나는 배경에 서양이름식으로 지었다면, 차라리 진짜 서양 이름을 쓰는게 더 보기 편합니다.
서양 이름 찾는게 뭐 힘든 것도 아니고, 조금만 검색해 보면 중세식 이름이 많이 보일텐데요.
작가님이 그냥 마음대로 지어 봤자, 창의적으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게을러 보입니다.
실제로 창의적으로 하려고 일부러 고심해서 지었다고 해도요.
일본애들이 촛토라고 말하는 걸 한국 사람들이 재밌어하기는 해도...큰 문제는 안됩니다.
이효리였나요? 망고 음료수 광고하는거 보고 일본 사람들이 뒤집어졌다고 하지요.
한국의 g발음은 일본엔 K로 들리는데...
여성 생식기를 뜻하는 속어입니다.
미국을 배경으로 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만, 적당한 서양풍 이세계일때는 문제가 안될 듯 합니다.
미트 페어런츠라는 영화에서는 게이로드 폴커, 애칭 게이 폴커라는 좀 특이한 발음, 오해받기 쉬운 이름이 소재가 된 경우도 있었지요. 게X 퍽X로 들려서...
게다가 결혼할 여자의 미들네임은 마사라서 마사 폴커가 되어버립니다...
일단 속어에 해당되는 이름을 당당히 멋지게 대는 것은 이상하겠지만, 그런 이름 역시 등장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주인공이 바보같은데, 바보취급당하면 그 작품은 볼만한데...
주인공이 바보같은데, 천재라고 주위에서 떠받들면 참 난감해 지지요...--;
민감한 문제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성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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