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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에서 본 화봉(花棒)이 생각나네요.보기만 좋고 실전에서는 영 쓸모가 없는 봉법이라고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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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에서 화려한 검술이 유난히 비실용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그렇게 할 경우 육체의 활용에서는 비실용적일지 몰라도 기의 흐름이 가장 원활하게 된다고 설명한 경우도 있었지요. 특정한 자세의 연환으로 기의 수발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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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브마가는 애초에 무법지대에서 살려고 만든거라 군더더기 없는거 아닌가요?
태권도만 해두... 진짜 쓸데없이 화려한 동작 제법 있을텐데요.

여튼... 그런 소설 몇개 있었어요.
찌르기, 베기만 가지고 무림평정하는 소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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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힘은 안에서 밖으로 분출되기 때문에 체중을 온전히 실기 위해서는 직선적인 움직임이 필요하죠.
야구에서도 던지는 준비자세가 똑같아야 타자들이 구종을 구별하기 어렵듯, 복싱에서는 어깨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주먹이 뻗어지는 타격처럼,
어떠한 반복적인 움직임이 있고, 돌아서 들어오는 공격이라는 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안고 간다는 것입니다. 효과적으로 적의 빈틈을 비집고 목숨을 끊어내는 게 실전적인 살인 기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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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술도 화려한 공격은 있습니다, 다만 쓰고 성공시키기가 너무 어려울 뿐이지요. 일본의 아이키도 연무는 진짜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이지요.특히 특유의 보법은 정말 멋있지요.(합기도도 현대무술입니다, 고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뻥이라고 밝혀진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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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무술중 최고로 치는 킥복싱의 경우를 봐도 화려한 거의 없죠.
찍고 찢어버리는 무릎과 팔꿈치 공격들이 무시무시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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