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fordest 님의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귀찮아서 안 가르치는 것도 맞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지요. 술 자리 한번만 줄여도 시간 납니다. 낚시나, 당구나, 하다 못해 친구들과 전화 한통 할 시간을 줄여도 자식에게 이런 저런 충고를 해주고 가르쳐 줄 시간은 됩니다. 자기 전에 품에 안고 옛날 이야기를 해 주듯이 이런 저런 충고를 해주며 재워도 시간은 충분합니다. 티비를 볼 시간에 아이와 대화를 나눠도 시간은 충분합니다.
문제는 가르쳐 줘야 할 것이 무엇인지 차분하게 정리를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사색의 시간을 별도로 가질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식과 같이 하려는 생각을 한다면 시간은 충분합니다.
물론 어른들이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 둘을 계속 연관시켜서 이어 간다면 절대 개선되지 않습니다.
현재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은 어른들을 위한 것입니다. 어른들에게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제대로 가정 교육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의 가정 교육에는 반드시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 둘은 연관된 것 같아도 반드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 지친다는 핑계로 아이를 방치하다가는 나중에 단절된 소통의 벽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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