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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은
잡설일까요? 소설일까요? 아니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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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무협인가.. 2000년도에 대여점이 흥행하던 시절, 마구잡이로 책을 펼치는 때가 있었어요. 이른바 '구무협'이요.
그때 무협이 공장 무협이라고 해서... (그 당시 책이 3권짜리였죠.) 뭐, 유명한 절벽 기연이라던지 등등.
와룡강 아실련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때 무협 소설을 무협지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후에 와서 무협지는 '그 당시의 무협' 비하의 의미로 쓰이는 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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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의미를 잃었지만요.
http://square.munpia.com/boPlatform/page/5/beSrl/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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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판타지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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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는 영어 뜻이 있죠. 그리고 그 뒤에 소설 꼭 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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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협지가 어감이 더 좋아서 그냥 씁니다. 무협지란게 비하하는 뜻이 있는게 아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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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는 원뜻 그대로 소설이라는 느낌이 아닌 ... 동인지, 잡지 등등의 지자로 쓰인 단어 이죠.
약간의 수준차이를 느끼게 하는 단어 일뿐.. 비하하는 의미는 처음부터 무협지라는 단어가 쓰일때 부터 없었습니다.
무협지는 그냥 한번보고 웃자고 하는 일종의 농담에 가까운 이야기로 판단하고 보는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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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호지나 삼국지를 생각해 보면 우리가 너무 과잉반응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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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기엔 피해의식에 가깝지 않나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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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의미가 중요 한게 아니죠. 상대가 그걸 어떻게 느끼느냐가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르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무협지란 단어를 싫어한다면 안 쓰는게 맞습니다.

조센진이란 말처럼( 단순하게 일제 시대 조선인이라 쓰는 말이.) 그 대상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인식 되고 쓰인다면 안 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 96학번 만화 동아리라 만화를 망가라 칭하는걸 보면 솔직히 많이 기분이 나쁩니다. 그땐 일본풍이란 말 자체가 욕과 같은 의미 였죠.

암튼 안 쓰면 되는 말을 굳이 써서 논란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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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 것이 언중 사이에서 의미가 바뀌는 경우는 많죠.
그런데 무협지 논란을 볼때마다 실소가 터져나오는 것이,
결국에 지금 우리가 무협소설이라 부르는 것이 예전의 무협지랑 다를 바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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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뜻은 전혀없고, 비하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오히려 웃긴 사람들일 뿐이죠...
무협지가 비하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있다면, 오히려 현재 나오는 무협소설들은
무협지로 불려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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