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애정 없는 비난..."이라. 무슨 말인지 알아는 듣겠습니다. 그러나 사과는 할 수 없습니다.
애정이 없기는 했지만 비난은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애정은 다른 누군가에 대한 증오가 됩니다. 예컨데 저는 저작권 위반자와 작가들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법적 분쟁에서 판사가 원고인 작가에 대해서 애정을 표명하는 경우가 없듯이 저 역시 작가에게 특별히 애정을 표명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증오나 비난을 퍼부운 바도 없습니다. 작가들의 커뮤너티에서는 저와 같은 입장을 가진 사람이 껄끄럽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무지회라면 모를까 문피아는 작가들의 커뮤너티가 아니므로 그러한 입장을 가졌다고 해서 제가 공개적으로 경고를 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데이타와 증거에 대한 물리적 통제권이 문피아 측에 있으므로 더 이상 문피아에서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문피아 게시판이나 블로그에서는 글을 쓰지 않겠습니다.
사과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우선 왜 연무지회나 작가들의 사정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문피아를 포함한 여러 장르 사이트는 타 사이트의 공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만큼 사이트 자체에 적대적인 행위에 대하여 아무래도 의심하고 빠르게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독고구패님의 최근 발언들은 정상적으로 보기에는 이상할 정도로 문피아라는 사이트 자체에 대해 적대적이셨습니다.
여러 운영자들에게 물었고, 동의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구두경고가 나간 것입니다.
그 이상 반복되면 간주하고, 제재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입니다.
반대로 제가 사과를 드립니다.
이러한 상황적 이유 때문에 의심하고, 간주하고, 구두경고를 드려야 하게 되었습니다.
독고구패님은 애정도 없고, 증오도 없다고 하셨지만, 최근의 발언들은 마치 문피아라는 사이트 자체를 싫어하시는 것처럼 보이셨습니다.
더 이상 그러한 오해를 받을만한 게시판 활동은 하지 않으신다고 하니, 운영진으로서도 실제 제재를 드릴 일은 없게 될 것 같습니다.
단순한 정책적 비판은 상관이 없습니다만, 사이트 자체에 적대적인 발언들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독고구패님에 대한 이러한 구두경고가 시행된 이유도 본문에 언급한 것처럼 유료화 실시 전부터 반복되었기 때문이니까요.) 민감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위에 독고구패님의 댓글에 리플로 언급을 하였습니다.
저도 墨歌님과 같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게시판의 제재와 작가/독자로서의 활동은 분리해달라고 의견을 낸 적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적용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본문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문피아 직원이 아니라서...)
공정위나 소보원과 싸워서 좋을 것이 없으니, 아마 분리해주시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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