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자기 목소리 내는 걸 누가 반대합니까?
주제에 맞지 않는 대접을 받으려고 머릴 아무대나 밀어 넣으니 자꾸 말이 나오죠. 능력도 의욕도 책임감도 심지어 체력도 없으면서 무조건 남자보다 월등한 대접을 받으려고 하니까요.
저도 이런 화두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하기 싫은데요.
제발 여성분들 페미니스트 분들 적당히 하셨으면 합니다. 남자들도 피터지는 싸움터에서 간신히 쟁취한 자리를 단지 여자란 이유로 거저 먹으려 드는 꼴이 보기 싫은 것 뿐입니다.
대다수 여자분은 열심히 인생을 살려고 합니다. 정도를 따라서죠.
그 중 일부가 미꾸라지처럼 분탕을 칩니다. 다른 분들까지 헛바람 불어 넣으면서요.
남녀 공히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 결실을 쟁취하는 걸 누가 뭐라 하나요?
누가 뭐라 했습니까?
단지 일부 여성분들의 철부지같은 행동이 억울한 사람을 양산한다면 그걸 고쳐보자는 거죠.
제 코가 석자인데 이런 소모성 짙은 일에 신경쓰기 싫으니 이만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습성이 있습니다. 자연이 아닌 인공적인 상황들을 너무나도 많이 접하게 되면서 다양한 정보가 너무 많이 제공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사실의 한 부분, 진실의 한 부분만을 보고 그것이 전체라고 이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체를 다 파악하기 어렵기도 하고 또 그래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인권은 여성이 무시하는 실정입니다. 어머니가 딸을 시집보낼 때 주의할 점을 이야기하는 것과 딸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딸에게 가르치는 내용들을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의 인권도 여성이 무시하는 실정이지요. 역시 마찬가지로 아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그 아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를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부장적인 사회 관념이 지배하던 시대가 너무 오래 유지되면서 생긴 관습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한 순간에 부정하고 깨뜨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남성의 인권, 여성의 인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우선은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를 먼저 정의한 뒤, 그 기본에서 벗어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야 비로소 남성과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런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는 백날 천날 논의 해 봤자 결론이 나오지 않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지요.
서로의 고충을 헤아리기 위한 상호간의 노력도 좋지만 그 보다는 사회 구성원들간의 대화를 통해서 적어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정도의 권리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에 대한 합의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조희연 님의 의견에 반대합니다. 서로를 이해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그 과정은 험난한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녀 차별이 심해지는 위치는 피라미드 위가 아니라 아래쪽이 대부분이죠. 사회가 어려워 질수록 그러한 문제는 더 심화될것이고, 사회가 발달되어 나가고 인권신장이 이뤄진다해도 없어지지 않을 그런 문제 같습니다.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배려하려 해도, 당장 차별을 받고 생계에 까지 영향을 미치니 소리 높일 수 밖에 없을테고...
결국은 남녀차별과 불평등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인데, 이미 그동안 쌓아왔고 수많은 문제들과 얽혀있는 난제라고도 볼 수 있으니 해결이 쉽지가 않겠죠.
당장 단일문제로 남녀차별을 해소하기란 어렵고, 많은 이들이 잘사는 나라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되면 자연스레 그문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봅니다.
과연 그럴까요?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다녔던 캐나다의 고등학교에선 체육 시간에 여자 학생들이 점수 받기 더 쉬웠습니다.
가령 남학생들은 팔굽혀펴기 1분에 60번 이상을 해야 받는 점수를 여학생들은 1분에 40번 정도 하면 받는다던지.
그것에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평균적으로 여성의 신체는 남성보다 약하니까요.
하지만 수학이나 다른 과목은 어떨까요?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양쪽 뇌를 다 사용하지만 남성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학업 관련으로는 약간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 졸업자 수가 더 많았던 것은 이런 이유도 있겠죠.(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라면 체육 시간과는 반대로 여성이 유리한 몇몇 과목에선 남성에게 약간의 편의를 봐줘야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보는데...현실에선 그런거 없고 그냥 남녀가 다 평등한 조건에서 공부하죠. 뭐, 딱히 불만은 없지만 그렇다는 거죠.
글쎄요... 직장에서 평등한 대우를 원한다거나 육아 휴직에 관한 것등은 충분히 여성 인권에 대한 권리로 주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슨 '여성전용'이라고 남발하면서 오히려 남성 역차별적인 권리 신장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여성전용 휴게실, 여성전용 도서관, 여성전용 좌석, 여성전용 주차장 등... 분명 여성에게 필요한 여성 전용 공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여성의 약자로서 전제를 두고 여성의 편익을 도모한 경우가 많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경우 동등한 대우가 아닌 여성 우위적인 경우라 할 수 있죠.
뭐, 어쨌든 여성의 동등한 기회 및 권리등에는 동의하나 '여성전용'이라는 말을 붙여가며 여성만의 공간을 위한 제도등에는 반대하는 거죠.
남성의 인권, 여성의 인권. 이 두개가 서로 다른 성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실정은 남녀평등으로 가지 않고 일반적인 한쪽의 뒤쳐짐이 아닌,
'이쪽은 특별하니까 이게 필요해'라는 식의 시선을 기반으로 뭔가를 만들어가려 한다는거죠.
여성전용.
이게 그런 시선의 종합인 역차별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희들은 오랫동안 편하게 살아왔으니 이제부터는 이쪽은 사용하지 말고 좀 피해다녀.
이게 남녀평등을 이루려는 마음가짐으로써 맞는걸까요?
평등이단 낮춰진 부분을 끌어올리는것이 중점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사회적인 약속이 없이 일방적인 피해의식적인 자존감을 내세워 "우린 당했으니까 이렇게 해도 돼"라고 하면서 스스로 보상을 주고받듯이 행동하는게 문제죠. 과정 자체를 저렇게 가져가는건 좋은 과정도 아니라고 생각할뿐아니라 좋은 결과도 나타나기 힘들다고 봅니다. 벌써부터 각종 커뮤니케이션에선 남녀혐오가 판치고 있어요. 서로를 이해시키지 않는 독불장군식의 정치나 행정은 남녀도 갈라놓고 있습니다.
전체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극단적으로 보자면 남성성은 힘으로 지배하는것에서 만족을 느낀다고 볼 수 있어요. 여성이 되고 싶다기 보다 여성(들)을 휘어잡고 지배하고 싶다는 본능이 내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죠. 성정체성이 아직 여물지 않았을때야 환타지로 여성이 되고픈 마음이 생길수는 있지만, 성인이된 남자들은 웬만해선 '여자로 다시 태어날래? 아니면 다시 남자로 태어날래?' 물으면 대부분 후자를 택하게 됩니다. 성소수자분들은 다르겠고요.
숫컷으로서 오랜 세대에 걸쳐 dna에 축적된 본능이자 호르몬으 끊임없는 요구사항이기도 합니다...ㅎ;
여성전용에 대해 이야기들 하시는데 이것이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범죄예방목적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는걸까요? 여성전용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도 아닙니다. 여성전용칸이 있는 지하철은 브라질과 일본에서 운행되고 있고,(한국은 아직 미운행) 여성전용버스(좌석이 아닙니다;)는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휴게실과 같은 곳은 차별일지언정, 지하철이나 버스의 경우에는 성추행 예방 목적으로 도입되는 것입니다. 여성 4명중 1명이 버스,지하철에서 성추행을 경험했다는 리서치도 있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차별이라고 볼 수 만은 없지 않을까요?
휴게실은 차별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여성휴게실은 수유실을 겸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남자분들이나 어리신 분들은 모르시지만 여자는 아이를 낳는 다고 해서 나오던 젖이 딱 멈추는게 아닙니다.
회사는 출근해야 하는데 젖은 나온다. 그럼 짜내야 합니다.
어디서 하나요? 상황이 안되면 화장실에서 할수 밖에 없지만 짜내는 기계를 화장실 안에서 다 늘어놓고~ 으으으...해본 적 없지만 상상만 해도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필요한 겁니다.
뭐든 악용이 문제인 겁니다.
제 정신 밖힌 여자라면 군대와 임신은 비교불가라는 걸 압니다. 어느게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해서가 아니라서요.
하지만 어디나 그런 여자는 있죠.
그렇다고 그런 여자를 일반화 하지는 마십쇼.
여자들이 "강간범의 90%는 남자야. 고로 모든 남자는 강간범이야" 혹은 "일베의 70%는 남자야. 고로 모든 남자는 일베충이야'라고 떠드는 소리를 듣고 싶으십니까?
(위의 모든 수치, 논리는 극단적인 예임을 밝혀둡니다.)
위험한 발상이십니다. 그건 남성을 잠재적 성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생리중인 여성은 도박이나 도둑질 등의 일탈에 대한 충동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리중인 여성은 백화점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느끼실까요? 일본은 성 추행이라는 것이 죄가 아닌 나라입니다. 그리고 멕시코와 브라질의 강간사건은 무시무시하지요.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들과 비교하여 그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라는 것은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강간이나 성추행을 유발하므로 미니스커트나 짧은 바지를 입지 말라는 말과 똑같은 수준이 되어버립니다.
이건 그냥 제가 아는 상식과 달라서 글을 남기는 겁니다만, 제가 알기로 일본에서 추행, 즉 강간이 아닌 성 추행에 관련된 법률은 두 가지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나는 사생활 침해죄, 하나는 말씀하신 강제 외설죄죠. 그런데 이 범죄의 성립 요건 중에는 둘다 본인, 즉 가해자의 의사가 분명하게 증명되어야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본의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옷 위로 더듬을 경우 사생활 침해죄,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더듬을 경우 강제 외설죄가 되지요. 하지만 아무리 많은 사람이 보았다 하더라도 본인이 그럴 의사가 있음, 즉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의사나 타인의 몸을 더듬어서 성적 욕구를 분출하려는 의사가 있음을 증명해야만 범죄가 성립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성 추행죄와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연히, 또는 무의식적으로 닿았다고 주장할 경우 증명이 어려워서 남자와 여자를 갈라 놓는 것으로 제도의 허점을 막으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요?
여가부의 주장만을 두고 남성과 여성의 인권으로 나누어 다투는 것은 무척 소모적인 일 같습니다. 현실은 언제나 시궁창이니까 말이지요. 다음은 넷 상에서 떠도는 말과는 전혀 다른, 제가 생각하는 현실입니다.
첫째, 제대로 된 여성 전용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성과 아이 전용, 즉 남성이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은 존재하지만 말 그대로 여성만을 위한 공간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면 남성 전용은 상당히 많지요. 정책적으로 아무리 떠들어 대 봐야 실제로는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단, '특별한 여성 전용'은 있더군요. 일반적인 여성들조차 접근이 불가능한 그런 곳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시도가 무척 많았지만 결국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그것은 여성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여성의 차별은 여성이 조장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발언권이 가장 센 사람은 어머니입니다. 그리고 그 어머니들께서는 남자는 가족을 책임져야 하고 여자는 그 남자의 내조를 잘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렇기에 남녀 평등의 꿈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무척 쉽게 잊어버리거나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무시합니다. 어머니는 어쨌든 가족을 구성하고 지키는 마지막 보루의 느낌이니까요.
셋째, 가정의 주 수입을 책임지는 사람은 더 이상 남자가 아니다.
정확한 비율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20년전(한 세대 전)과 비교할 때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의 비율은 열 배 이상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건 그저 제 추측이므로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넷째, 계층간의 차이가 심하게 벌어졌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 남자 열명이 100만원을 벌었고 여자 열명이 30만원을 벌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남자 열명이 1000만원을 벌고 여자 열명이 500만원을 번다고 해 보겠습니다. 만약 예전에 남자 한명마다 10만원씩을 벌고 있었고 지금은 그 금액이 100만원으로 올라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10만원씩 벌었지만 지금은 다섯 명이 200만원씩 벌고 있고 나머지 다섯 명은 수입이 전혀 없다면 문제가 됩니다. 여자들에 비해서 뒤쳐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관념상 남자의 책임은 계속 강조되고 있지요. 더군다가 여자쪽에서 만약 4명이 50만원씩을 벌고 3명이 백만원씩을 버는데 남자쪽에서는 두 명이 400만원씩을 벌고 나머지 세 명이 70만원씩을 벌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차별을 느끼는 남성의 비율은 더 커지게 되겠지요. 그것이 넷 상에서의 성 대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넷 상에서 아무리 말이 많아도 실제 현실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여성의 차별은 여성이 조장하기도 한다는 건 그 어머니가 근본적으로는 차별이라는 걸 모른다는 점에서 비롯된 부분입니다.
집안의 발언건이 가장 센 사람이 어머니라고 하지만 그건 1인자와 2인자의 관계 같은 겁니다.
2인자의 발언건이 세다고 해서 모든게 2인자의 뜻대로 되는 게 아니죠.
아버지가 원하는 걸 캐치해서 먼저 처리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발언이 세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그렇게 살았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평생을 배워온 분이니까요.
그리고 추측으로 근거가 없는 주장을 왜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주 수입을 책임지는 사람은 더이상 남자가 아닌데
주 집안일을 책임지는 사람은 아직도 여자입니다.
계층간의 차이가 벌어졌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차별을 느끼는 쪽이 넷상에서 성대결 해가면서 된장녀니, 입에 담기도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깎아 내리는 게 정당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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