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무리 읽어보아도 저 레이건의 발언은 '보다 더 큰 위협 앞에서 미소는 반목하기보다 화합해야 한다'라고 해석되는군요. 1980년대 후반이면 냉전체제가 서서히 종식되어가던 때입니다. 소련이,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약점을 노출하던 때죠.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는 소련과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확신을 얻었을 터이고, 그런 입장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UFO에 대한 연구 - 엄밀히 말해 인류 이외의 지적 생명체에 대한 연구는 늘 있었던 것입니다. 세티 앳 홈이라는 프로그램도 있고, 또 저 멀리 태양계를 벗어나는 궤도로 발사된 우주선 안에 지구의 음악과 지구인의 모습, 언어가 새겨진 금판을 넣어뒀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지구 외의 지적생명체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둘 사이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면, UFO 같은 것에 휘둘리기는 어렵지요.
가끔 생각하는 겁니다만...
외계인 입장에서 인간은 보호해야 할 자연에 가까운 입장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합니다.
말하자면 동물보호의 입장에 선 인간이 동물을 야생성을 지닌 채 살게 하기 위해 거의 터치를 하지 않는 것처럼 외계인도 그런 입장인 것은 아닌가 하기도..
가끔 납치되는 사람들은 연구적인 입장에서의 납치라든가, 뭐, 인간도 동물 몇몇 가져다 실험하고 방생하고 그러니까요...
기분 나빠! 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보다 훨씬 월등한 문명과 고도의 지능, 비교할 수 없을 역사를 지니고 있다면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도 합니다.
물론, 기분 나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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