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엇? 어엇?
이런건 보통 소설 결말부에 다루어지지 않나요?ㅎㅎ
다른 사이트에서 썼던 소설에선 히로인 한명때문에 세상이 멸망하려고 해서, 다들 걜 죽이려고 하고, 주인공만 히로인 지키려고 싸우는 내용이 있는데.
근데 상황이란게 특별히 정의할수도 없고, 인생이란건 생각하는 신념대로 움직여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건 당장 골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봐요.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고 한다고 가정해 봐요. 내가 그렇게 정했다고, 그대로 이루어 지나요?
의도한대로 풀리는 인생이라면 좋겠지만, 자기가 선택했다고 남들이 그 선택대로 상황이 전개되길 놔두진 않거든요.
근데 이게 어떻게 선택해도 부조리한게요.
사람은 한사람하고만 관계를 하는게 아니에요. 나중에 어떤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고, 부모 형제 친인척만 하더라도 수십명과의 관계도가 나와요.
근데 그걸 전부 부정하고 한사람만 지킨다는 것도 모순이고, 그 한사람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나머지를 지킨다는것도 모순이죠.
그러니까 자기 양심에 선한 선택을 하는게 최선이라는 겁니다. 죄책감이야 자기 몫이죠.
하지만 제 소설에선 지키려는 주인공은 결국 도망치고, 히로인은 죽습니다. 인류는 구원받지만 주인공은 원한에 사로잡혀 살게 되죠.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양심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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