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른 손이 심하게 다쳤을 때, '이걸 어쩌지'하고 생각하다가 '그래, 목소리로 플롯을 녹음하자!'라고 생각하며 녹음을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지만, 나중에 제 목소리를 듣다가 엄청 위화감을 느끼고는 다신 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녹음 하면 더 잘 기억에 남는단다.' 하지만 제 목소리를 제가 듣고 싶지는 않아요 ㅠ.ㅜ ㅋㅋㅋ
컴퓨터가 창문 바로 앞에 있는지라, 겨울이 가장 고역이더군요.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보통 청소를 하고 남는 시간에 짬을 내서 하는 것인데,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창문을 열어둬야 하거든요.
겨울에 손가락 끝이 다 얼고 손등이 얼얼한데도 억지로 자판을 두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가뜩이나 손발이 찬데, 귀찮음을 넘어 아프고 괴롭더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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