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국민 정서 자체가 다릅니다.
미국은 개척시대부터 한지붕 일가족이 대세이고요 .. 거기에 이웃과의 거리가 멀어서 사람이 그립다고 주말에 교회에 모여서 친선의 장을 여는 문화입니다.
다민족 단일국가의 기치가 미국이라서 정서 자체가 다릅니다.
일본은 어릴때 부터 질서를 유지하는 교육을 받습니다.
심지어 (보호자가)자신의 아이가 공공질서를 어긴다고 따로 한켠에서 야단을 치는 곳이 일본입니다.
우리나라는 가정교육의 맥이 끊어졌습니다.
이웃이 너무나 따닥 따닥 붙어서 가정교육보다는 이웃의 시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탈을 쓰지 않으면 질시와 투기 등등의 이웃의 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과도한 아이에게 기대하고 욕심을 부리면서 자신의 아이에 대한 위험에는 어마 어마한 대응을 하는 보호자들이죠..
국민 정서가 이렇게 다릅니다.
한국 사람들 전반적으로 착합니다.
다만 내 가족의 일에는 물불 안가리는 곳이 우리나라입니다.
그리고 지인의 편을 들어주는 .. "팔은 안으로 굽힌다"는 속담이 꼭 맞는 우리나라 입니다.
글쎄요...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착함'의 기준이 뭔지에 따라 다르고, 사람들마다 몇몇 사람들만 만나보고 그 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파악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제 예를 들어보죠. 저는 일본 친구들이 꽤나 많습니다. 대학교 학과도 일본어과이며, 교환학생으로 온 일본인 친구들도 많습니다. 미국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들도 꽤 있죠. 안타깝게도, 모든 일본인이 착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만난 두 명의 일본인은 정말 무례함의 극을 달리던 사람입니다. 한 친구는 야구 광팬이었는데, 심심하면 한국 야구가 구리다고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야구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기에, 상당히 불쾌해서 '그 이야기는 되도록이면 하지 마라'라고 했음에도 자주 그랬죠. 한 친구는 독도 이야기를 자꾸 꺼내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상당히 착한 친구들이었지만, 두명 이상만 모이면 다른 사람 흉을 보는게,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아니까, 항상 일본어로 '누구는 어떻더라' 이런 이야기를 해서 불쾌했습니다. 제가 없는 자리에서는 제 욕을 똑같이 한다는 이야기니까요.
미국인 같은 경우는, 제가 최근에 법원을 다녀왔더니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환상이 완전히 깨지더군요. 나름 착한 사람들도 많겠다, 싶었는데 법원에 고소하는 사람, 고소당한 사람들로 꽉꽉 차 있더군요. 얼마나 많은지, 판사가 판결 하나 내리는데 15분 정도만 투자하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제가 증인으로 따라간 사람의 차례가 2시간 뒤에 오더라구요. 그 판결도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당황해서 미국인 친구에게 묻자, '우린 고소를 너무 좋아해'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툭하면 고소를 하는 사람들이 성격이 좋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어느 면을 보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사람의 성격이 좋다, 나쁘다로 갈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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