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장군의 아들 영화를 보고 나온 젊은이들이 영화에 빠져서 이유없이 길에서 쌈박질하는 수가 부쩍 늘어나 신문에 났었죠. 제 친구도 극장에서 미국의 모 액션영화 보고 나오더니, 쌈하고 싶다면서 이유없이 갑자기 길에있는 사람에게 시비걸고 얻어맞았죠. (전 옆에서 ㅁㅊㄴ 욕하면서 구경~)
뭐, 그렇다고요.
술에 취했던 영화를 봤던 약을 빨았던 사람을 죽였다는 것엔 변함없죠.
심신미약이라는 아주 좋은 단어로 지껄이곤 하는데
술을 마신 것도, 영화를 본 것도, 약을 빤 것도 자기 자신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결정한 거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기 자신이 지는거죠...참...중형이 선고되면 좋을텐데.
이번 용인 범죄사건은 제가 분노하기 보단 짜증나게 하는 사건입니다.
물론, 피해자를 생각하면 슬프지만, 범인을 생각하면, 화가 나기보다 짜증이 난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실패자가 자신에 대한 자긍심따위도 전혀 없이 내세울게 하나도 없으니, 미친 짓 했다란 느낌이라...
저는 이런 케이스는 경악하기 보단 경멸하고, 중벌을 준 다음 상대치 않는게 그들에게 더 큰 타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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