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뭐..영화자체야 호평,혹평이 있을수 있는데, 그보다 더 이슈가 되는건 '이게 1000만(은위 초고속으로 300만 찍을때까지만 해도 1000만 찍는다 그랬죠) 찍을 영화인가' 라는 측면이 강했습니다.
최근 7번방의 기적을 대표로 하는 1000만 관객 한국영화가 대부분 혹평을 받고 코믹-진지-감동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스토리에 학을 떼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거기에 개봉관 독점이 심했기에 더욱더 까이는 감이 있고요. 은위는 거기에 여성향 스러운 면이 많아서 인터넷의 주류층인 남자들에게 더욱 더 공격받았죠.
은위 자체는 뭐 그냥 좋지도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은 수준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이렇게 흥행할 영화인가? 라는 생각으로 가면 저도 별로 기분이 좋진 않아요. 언제부턴 한국영화의 흥행요소는 작품성이나, 심지어 '재미' 보다도 외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남기는게 조심스럽습니다만, 이미 개봉 전부터 생각해온게 있는터라, 원작은 액션이니 간첩이니 하는것은 장치에 불과합니다. 물론 주인공이 잘생긴것도 하나의 장치죠 궁극적으로 은위가 추구하던것은 '드라마'라는 장르라고 생각이 됩니다. 원작자인 웹툰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보면 알수 있는데요, 애초에 홍보가 잘못되었거나 웹툰에 기대어 지나친 기대를 불러일으켜 오히려 영화를 평가하는데 객관적이지 못했나 싶습니다. 지인들의 감상평을 들어보건데 원작인 웹툰과 영화는 추구하는 바가 달랐으리라 조심스레 예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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