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만약 저 상황이라면 굳이 e북 폐기의 필요성이 없지 않나여?
그래픽카드를 사면 드라이버CD까지 같이 포함이지만,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따로 드라이버를 다운받아도 되죠.
적당히 그런 개념으로 보면 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유형의 무언가가 아닌 파일덩어리를 그다지 소장개념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나마 파일덩어리중 소장개념이 가장 강한 것이 MP3인데...
이 MP3도 컴퓨터 포맷한다면 쉽게 삭제하는 정도의 인식이죠.
(세이캐스트 몇년간 음악방송 하는 사람들도 수만곡의 MP3를 쉽게 포멧시킨 경험들이 많죠... 저런 분들도 가뿐하게 포멧을 해주는데 파일을 소장개념이라 보기엔 현실적으로 좀 힘든...)
본문에 추가금액에 대해 1천원이라 되어있지 않는데 굳이 1천원이라 생각하는게 좀 이상합니다.
추가금액을 주고 종이책이라 했다면
보통 e북가격+추가금액=종이책가격
이렇게 판단을 해야 정상적이지 않을까요;;;
판매자가 e북도 판매하고 있고, 종이책도 판매하고 있는 상황하에서
e북 구매자가 추가금액 주고 종이책으로 산다 해도 딱히
판매자 입장에서는 추가손실은 없습니다.
어차피 e북제작 들어간 상태이니까요.
종이책판매에 이미 만들어놓은 e북을 판매자나 구매자나 추가손실부담 없이 편의를 위한 서비스 제공의 형식으로 볼 수 있죠. 그 순서만 바꼈을 뿐....
본문에 이렇게 있습니다.
===
이를테면, e북으로 저렴하게 보다가 소장하고 싶다면, 여기에 종이책값만큼 일정부분 더 결제를 하면, 종이책으로 받아볼수 있는구조.
===
지금 상황이 너도나도 종이책 열풍인 상황도 아닙니다.
"저 책 사고 후회가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지금의 시장상황입니다.
저런 시스템 때문에 종이책구매를 미룬다는건 현 시장상황에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말 같습니다.
지금의 불신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누가 이건 자신의 인생에 있어 최고의 소설이다라고 말을 해줘도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주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로 불신이 팽배하죠.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시켜줘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일단 소액으로 내용을 보고, 소장욕심이 드는 사람의 경우 종이책 결제를 하게 유도하는 것이 괜찮다 봅니다.
일단 자기가 직접 확인한 내용이니 종이책 구매에 앞서 불신은 사라지겠죠.
적안왕님이 말하는 것은
책만 냈다 하면 밀리언셀러가 되주는 이름값 높은 작가분들이나 고려할 사항입니다.
이런 분들의 책은 작가의 이름만 보고 내용확인 없이 일단 구매하고 보는 독자층이 높죠.
하지만, 지금의 판무시장이 그런가요? 아니죠.
지금의 판무 내용확인 없이 일단 종이책 지르고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읽기+소장용 따로 2권 구매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이 부분에 대한 손실여부를 따질까요.
적안왕님의 생각은 지금의 판무 시장상황과 어울리지 않다 봅니다.
저런 비슷한 상황이 소비자들은 납득할 수 없지만, 강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사례는 있습니다.
예전 휴대폰의 발신자서비스가 한창 논란이었죠.
사실 상대방에게 전화를 건다는 자체부터가 이미 발신번호에 대한 정보는 상대방에게 넘어가는 상태였습니다. 뭐 특별하게 통신업체에서 대단한 일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죠.
당시 이런 것까지 돈을 챙기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불만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어쩔까요.... 시장 자체가 그들의 독과점에 가까운 시장이었는데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저렇게 했다가는 경쟁업체에 무너지죠.
저 휴대폰의 발신자서비스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미 소비자들은 판매자가 딱히적 부담이 그다지 없는 상태에서
고객에게 추가부담을 시키는 것을 극렬히 거부합니다.
판무의 경쟁업체는 즐길만한 컨텐츠 모두입니다.
즐길 수 있는 다른 모든 컨텐츠들과 경쟁을 해야죠.
설사 판무가 막강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해도 그런 행동은
소비자를 강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지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떠나게 하는 행동이 됩니다.
예전 플레이포럼이라는 싸이트가 게임사이트 중에서 상당히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아주 대놓고 관리자들이 이용자들과 싸움을 벌여가며 운영할 정도로 막강했죠.
당시 유저들에게 플포만한 싸이트가 딱히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바로 플포와 동급 싸이트가 생기는 순간 이용자 90%가까이가 바로 이탈해갔죠.
심지어 게시판지기들마저 운영관리자들에게 등을 돌리고 떠나버리고요.
당장 푼돈 수익에 눈이 멀어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는 사업은
힘이 없을 때 무너지는 것은 순간입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