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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5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3.05.28 14:36
    No. 1

    뭐 그래도 잘 찾아보면 양작, 명작이 있겠죠 ㅎ 사실 아무 책이나 뽑아들어도 괜찮았던 시기는 대여점 장르소설이 흥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고작 초기의 몇년 뿐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5.28 14:40
    No. 2

    시장이 작으니, 퀄리티를 갖춘 작가의 비중이 극히 낮습니다. 쏟아지는 책 대부분이 '나도 써볼까?' 해서 끄적이다가 출판하고, 완결 못짓고 다른것 써내는 것들이라 더 그렇게 보이겠죠.
    엄청난 대작을 써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작가가 굳이 머물러 있을만한 시장이 아닌것이죠. 그리고 그런 작가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건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고, 대부분 오랫동안 묵혀져서 완성되는데...장르시장은 대체로 설익었을때 꺼내먹고 묵혀질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은 주지 못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니그라토o
    작성일
    13.05.28 14:49
    No. 3

    1987년 이후로 작가들의 자질이 문학계 전체에 걸쳐 떨어졌다는 소리가 문단에서 돕니다.
    말인즉슨, 1987년 이전엔 군부의 압력으로 길이 막힌 지식인들 중에 작가로 유입되는 이들이 있었는데, 1987년 6월 항쟁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는 것이죠...

    작가 일이 요즘 들어선 더욱 돈이 안 되다 보니, 유입되는 고급 인력도 줄고 있고요. 작가 일을 정말 잘 할만한 이들은 작가 능력은 안 키우고 생업에 매진 중이겠지요...

    위 이야기들엔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고 저 말들이 제가 한 소리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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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살생금지
    작성일
    13.05.28 14:51
    No. 4

    또 사람들이 글을 잘 안 읽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아르노메스
    작성일
    13.05.29 07:18
    No. 5

    겨우 작가의 자질이 떨어지는 원인이 그런 지엽적인 것 때문이겠습니까? 실제로 이는 문학계가 아닌 인류 전반에 걸친 문제로, 현대에 접어들어 근대의 계몽적 사조에 대한 반발인 양 극심해진 반지성주의의 결과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니그라토o
    작성일
    13.05.28 14:43
    No. 6

    위 서래귀검님과 카페로열님 말씀에 하나 덧붙이자면...
    출판사들이 실험적이거나, 대여점 독자의 취향에 안 맞는 글은 수정을 가하라고 압력을 가합니다. 출판사들로선 명줄이 걸렸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요. 작가 보다는 출판사 쪽이 더 자본을 들여서 하는 사업이다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살생금지
    작성일
    13.05.28 14:46
    No. 7

    그런가요... 이미 자리 잡은 작가님들이 참신한 실험작에 도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일까요...

    막 말도 안되는 것들도 막 나왔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소설이고, 게다가 '판타지'소설인데 비슷한 소재들로 정형화되다니 이상합니다 ㅠ
    순수 문학과 장르 소설의 구분이 애매한 소설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살생금지
    작성일
    13.05.28 14:47
    No. 8

    출판이 무리라면 여기 문피아의 견습 작가들이라도 더 더 막 썼으면 좋겠는데...
    주류가 이미 정해져 있어서 무리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3.05.28 15:38
    No. 9

    뭐 가끔 나오는 좋은 작품들 때문에 아직도 읽는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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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5.28 15:50
    No. 10

    결국 시장임 문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일
    13.05.28 16:09
    No. 11

    어짜피 대충 쓰고 대충 읽는 타임 킬링용입니다.
    저는 오히려 장르소설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듭니다.
    소설에 대해서 뭐 그리 대단한 가치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3.05.28 19:59
    No. 12

    대단한 가치를 부여하는게 아니라 재미가 없으니 문제죠..재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28 21:49
    No. 13

    아무리 진수성찬을 가져다 줘도 맛없다고 느끼고 먹기를 거부하면 어쩔 수 없을 겁니다. 거꾸로 식은 보리밥을 맹물에 말아 간장만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느끼면 그게 천하 진미가 될 겁니다. 맛없는 것도 맛있게 드시는 분이 있고 맛있는 것도 맛없다고 곧 뱉어 버리는 분이 있습니다.

    그건 누굴 탓도 아니고 그냥 각자의 식성 탓일 겁니다. 뭐 이왕 먹는 거 맛있으면 좋겠죠. 그런데 맛있는게 없으면 어쩝니까? 그냥 굶으세요. 뭐 방법이 있나요? 요리를 탓해야 맛없는 게 갑자기 맛난 것으로 되지는 않을 겁니다.

    식도락을 즐기는 미식가의 생활도 멋질 수 있지만 그냥 아무 거나 잘 먹는 평범한 서민의 삶도 나름대로 즐거울 겁니다.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 맛을 즐길 수 없는 삶을 사는 건 불행의 하나로 생각하며 반대로 맛을 즐기며 사는 삶은 복된 것의 하나라고 봅니다.

    같은 환경을 살아가면서 즐거운 인생과 괴로운 인생으로 각자의 삶이 달라진다면 그건 각자가 선택한 삶의 방식 때문이 아닐까요?

    제 글을 예로 들면 읽다가 포기하고 떠난 분이 여전히 읽고 계신분보다 더 많습니다. 떠난 분들은 나름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분들께는 미안한 마음입니다. 뭐 어쩝니까? 재주가 겨우 그것인데 말이죠. 그래도 그걸 좋으시다고 즐기시는 분이 계시니 그분들께 즐거움을 드리려고 글을 쓸뿐입니다. 떠난 분이야 다른 즐거움을 찾으시면 되고 남은 분은 남은 분들 대로 즐거움을 누리실 거고 그것이 인생 아닐까요? 누가 더 행복할지는 각가의 판단에 맡깁니다.

    뭐든 즐거움을 찾아 즐기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불만을 느끼고 불평한다고 불만스런 환경이 갑자기 좋아지기는 어려울 겁니다. 좋아지면 더 좋겠지요. 모두 좋은 밤 되십시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아르노메스
    작성일
    13.05.29 07:20
    No. 14

    소설은 논문도 경전도 아니니 마땅히 기호와 즐거움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식도락과 같은 궤에서 논해질 수도 없다고 봅니다.
    맛의 즐거움이란 훨씬 원초적인 것인데 반해, 소설은 그렇지가 못하지 않던가요. 어느 모로 보나 지성과 깊이 관련되어있는 언어와 문학인데, 질적 저하를 단순한 기호의 관점에서만 평가하는 것이 괜찮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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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29 09:09
    No. 15

    ^^ 뭐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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