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래도 정말 좋은 오빠, 또는 형이네요!!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고 따끔하게 야단치세요ㅠㅠ 오늘은 일찍 주무셔서 피곤이 좀 가시면 좋겠네요.
아, 제가 요즘 피로 푸는 방법 하나 가르쳐 드릴게요! 바로 족욕을 하는 건데요, 그냥 큰 대야에 뜨거운 물 받아서 발을 담그는 거예요. 저는 엄청 큰 대야를 써서 거의 종아리 반까지 담그고 있어요. 그러면서 정담이나 다른 곳 눈팅 ㅋㅋㅋ 그러고 있으면 땀이 쫙 나는데, 마무리로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나오니 진짜 상쾌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린 후, 양쪽 다리를 탁탁탁 부딪혀주면 그게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_-*
나중에 심심할 때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초장에 길을 잘들이셔야 되요. 안그러면 진짜 고생합니다.
제 동생은 술만 먹으면 멍멍이가 됩니다. 게다가 일주일에 5일은 술을 먹지요.
음식물 쓰레기통에 엎어져서 자고, 한 겨울에 길거리서 자다가 경찰서로 끌려가고, 공원에서 소리지르다가 깡패한테 맞아서 이부러지고 등등...
제가 이 년전까지만 해도 동생 챙기느라 엄청 짜증났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안돼서 아예 포기해버렸습니다.
새벽에 택시비 없다고 나와서 내달라는 거 쌩까고, 술값 모자르다고 달래도 쌩까고,
부모님이 가서 돈 내주라는 거 절대 안된다고 했지요.
그후로 복사뼈뿌러지고 길거리서 자다가 폰이라 지갑 몇 번 잃어버리고 나더니 이제는 술을 조금은 자제하더군요.
물론 아직도 제가 보면 멍멍이 같지만 말이죠.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마존이님도 동생을 너무 오냐오냐 받아주지 마세요. 그랬다가는 제꼴 납니다.
철저하게 방관하세요. 그래서 몇 번, 몇 십번 고생하면 스스로 고치게 될겁니다.
진짜 처음에 술은 친구들이랑 마시는게 아니라 어른들한테 배워야합니다. 안그러면 그게 버릇들어서 서른 마흔 넘어도 술만 들어가면 미친개 되버리죠. 제가 아는 사람도 술만 좀 취하면 주변에 어른들 있던 말던 욕질에 집 가다 간판이나 전봇대 주먹으로 막 치고 난리를 부립니다. 진짜 처음에 술버릇 잘못 들면 진짜 못 고쳐요. 어른한테 술 배우라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님다. 친구들이랑 처음부터 술 마셔버릇하면 긴장 안하고 마시는게 버릇들어서 취하기도 쉽게 취하고 주사도 민폐 끼치는 주사 부리지만 어른들한테 술 배우면 처음에 엄청 긴장해서 마시기 때문에 그게 몸에 배어서 어느때건 아무리 못해도 민폐끼치는 주사는 안 부리니까요. 인사불성 되도록 마시지도 않고...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