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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뭐 그럼 말도안되는 이상한걸 그냥 둠?
현대세계관에서 현대랑 물가는 비슷한데
예를들어 그냥 핸드폰이 100만원이라 치면
그 세계관에선 이유없이 3000만원이고 다른건 다 똑같은가격 이런거나
어떤 작품을 쓰는데 너무 의문점이 들 정도로
처음부터 최신화까지 가족에 대한 언급이 1도 없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이세계 숲에서 작전중에 큰소리로 떠들고 담배피며 냄새 풀풀 풍기거나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42화 다 되도록 작품 세계관은 몇달은 지났는데 초반에 내부에서 좀비나와서 군대나 경찰이 와해됐을 뿐이고 싹 전멸한건 아니고 총도 못쓰는 세계관이 아닌데 군인이나 경찰에 대한 언급, 총기언급, 경찰서나 군부대 털자는 언급, 그 사람들이 좀비됐고 그거 터는등의 언급이 기괴할정도로 1도 없는걸 이상하다 해야지 아이구 그렇구나 오구오구 잘했어요 이럼?ㅋㅋ

찬성: 0 | 반대: 11

아 그리고 삭제 차단 작가마음이랬는데 그 논리로 말해주면
강호정담이나 추천글가서 뭐라고 하는것도 독자 마음임 ㅎㅎ

찬성: 0 | 반대: 11

그리고 중간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데
안하면 걸러야 하는 작가가 아니라
삭제 차단이 주된 사항임 괜히 이상하게 해석해서 바꾸지 마셈ㅋㅋ

찬성: 1 | 반대: 9

이미 종이책으로 출판된 책을 수정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인터넷으로 연재 중인 글은 수정이 가능하잖아요. 과거 관념을 현재의 달라진 기술과 상황에까지 그대로 적용시켜서, 과거처럼 독자가 일방적으로 안 읽으면 만사형통이고 작가에게 이를 지적하는 현재가 틀리다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좀 이상한 논리네요.

물론 '필히' 수정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선민사상 같다는 감상은 어떤 방향으로 얘기하시는 것인지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지적된 개연성 오류가 정당한데도 무시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작가의 선민사상 아닐까요?
독자/소비자가 무언가를 요구하기는 것이 선민의식에 가깝다고 말하게 된다면, 모바일게임도 서비스가 맘에 안 들면 안 해야지, 개발자와 운영진에게 운영과 업데이트 내역을 고치라고 하는 것도 잘못되었고.
소닉 영화처럼 트레일러의 CG가 나쁜 반응을 얻자 이를 관객의 기대에 맞춰 수정한 영화제작진이 당연한 행동을 보인 게 아닌, 할 필요 없는 짓을 한 바보거나 아무도 안 하는 것을 굳이 한 천사가 되는 것 같잖아요.

찬성: 2 | 반대: 4

ㄹㅇ 웹소설의 장점중 하나가 독자들과의 소통과 빠른 피드백으로 인한 수정 등인데 본래의 용도중 하나를 사용하지 마라는 셈으로 말하는 사람이 꽤나 많은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찬성: 1 | 반대: 8

작가가 소통하기 싫어한다는 건 개인으로서는 공감할 만합니다만, 소통을 안 하거나 부족한 게 올바른 건가요?
개인 대 개인의 관계 이상이 아닌 무료작의 경우라면 또 모르지만, 금전적 거래로 구매자와 판매자 관계까지 된다면 단순히 작가가 소통을 원하지 않으니 독자도 소통하면 안 하는 게 옳다는 건 이상한 논리가 됩니다.

백현님은 남녀관계 같이 개인관계를 예시로 드셨지만, 유료작의 작가-독자는 판매자-구매자이므로 저는 오히려 보다 유사한 것은 인터넷 사용을 전제로 판매도는 타 매체의 판매자-구매자 관계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게임이요.

카카오게임즈 등 일부 게임사는 게임 운영이 과도하게 금전지향적인 것과 별도로 소통도 잘 하지 않기로도 유저들에게 악명이 높습니다. 유저들이 게임 업데이트 내용은 물론 그게 공지되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도 그냥 무시하고, 소통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죠. 작가 개인이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것과 유사하게요.
그래서 2022년 말미와 올해 초에는 일부 유저들이 돈을 모아 시위 트럭을 보냈습니다. 백현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통하기 싫다는 판매자에게 구매자가 의견을 들으라고 강요하고 쫓아다니 겁니다. 시위를 통해 대중에게 이를 보임은 물론, 공중파 뉴스에도 보도되었으니 게임사에게 사회명예 면에서 상처를 줘서라도 소통하게 만드려고 했죠. 이 경우도 백현님의 표현처럼 죽빵날아갈짓을 해놓고 구매자 본인들이 잘못한지 모르는 경우였나요?

물론 유료작 작가는 개인이니, 분류로선 같은 판매자라도 게임사와 동일시해도 되겠냐고 하실 수 있지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인터넷을 전제로한 상품을 파는 사람이 소통을 원치 않아서 소통을 막는 게 능사며, 그 판매자 마음만 생각해서 구매자가 소통을 금하는 게 올바른 논의 방향이냐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인터넷 상에 의견/사상이 섞인 상품을 올려 수익을 버는 다른 개인 판매자를 얘기해야 한다면 영화/게임 등의 리뷰 유튜버들이 생각나네요.
그들도 인터넷 작가처럼 돈을 벌기 위해 출판계의 정식 평론가로서 일하는 게 아닌, 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죠. 그리고 리뷰 안에 들은 개인의 의견, 기반 사상에 대해 시청자의 공감이나 비판을 받아요. 심지어 후원 받은 작품에 대해 편파적인 리뷰를 한다고 비판 받기도 하죠.
그들이라고 반대 의견이나 비판은 물론 일방적인 비방을 원친 않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인터넷 매체가 이미 소통을 전제로 만들어졌는데, 그걸 거부하고 감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버틸 수 있을 만큼 유튜버를 포함한 모든 직종의 현실이 단 것만 삼킬 수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구독한 범위에선 만큼은 유튜버들은 댓글에 답변을 바로 주든, 비방과 욕설을 삭제하든, 과도한 논쟁이 일어나면 댓글창 자체를 막든, 아니면 비판을 수용하는 답장 영상이나 오해 사항에 대한 해명 영상을 올리는 등 소통을 하고, 그제서야 보다 광범위하게 이해를 받습니다. 애초에 유튜브 영상이든 인터넷 소설이든 제작자가 일방적으로 컨텐츠를 제시하고 이후에 논의가 시작되는데, 남남인 시청자나 독자가 제작자의 의도를 처음부터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건 비현실적인 이야기잖아요.

다른 매체의 유사한 판매자들에게 구매자/소비자로서 기대하는 것들을, 돈 받는 작가들에겐 너무 관대하게 적용하는 것은 아닐지요? 최소한 작가 본인이 특정 내용은 논의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을 하거나, 욕설이나 비방 등이어서 삭제하였거나, 듣고 싶지 않아서 차단했음을 먼저 얘기하고, 그럼에도 같은 말이 얼굴에 들이밀어질 때나 작가 본인은 더 할 얘기 없다고 선언해야 제3자도 납득을 하겠죠.
일말이라도 책임을 가져야 할 작가든, 자기 의견이 들리길 바란다면서도 상처가 될 만한 날카로운 말만 사용한 독자든 한마디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귀를 막거나 (이해, 수용과 별도로) 타인의 의견을 일단 들어보지도 않는다면, 그건 소통을 하기 싫어한다고 이해해줄 게 아니라, 소통을 못한다고 비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2 | 반대: 1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말하는 자가 히틀러라 공감이 안감ㅋㅋ

찬성: 1 | 반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