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세풍 판타지야 언급하신 이유가 있고 무협도 철혈의 비정함이건 주자학에 따른 사회구조이건 여러가지 이유로 여성주인공[혹은 보다 확장해서 여성캐릭터 전반]이 쩌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을 비롯한 신체적 능력도 딸리고 사회풍습도 거스르며 성공하는 여주인공이 비현실적일 수밖에요. 그렇다고 막 굴리자니 험한꼴 당하게 하면 글쓰는 사람이 변태나 사디스트 취급받고..
현대물에서야 침착하고 냉정한 성격에 총질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이상하지 않으나..직접 칼과 팔다리를 써서 상대를 쳐죽여야 하는 시대물에서는...
사실 제 소설의 주인공은 원래 계획대로는 여자였고 지금과 플롯도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여주물은 진짜 아무리 뭔짓을 해도.. 필력이 신급 아니면
로맨스 메인인 판타지나 아예 로맨스 소설이 아니면 빛은커녕 숨도 못쉬더군요.
그래서 바꿨죠. -_-.... 플롯도 맞춰서요.
아무래도 메인 독자들이 남자 수가 압도적이어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 참고로 저는 여성입니다.
그래서 여주가 더 편한데, 여지껏 여주물 쓴 적은 두어 번밖에 없네요.
막상 여자들은 로맨스물 아니면 거의 안 읽으니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여성들이 판타지 소설을 안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성들이 쉽게 접근하는 판타지가 현재의 장르소설하고 다르다는 게 문제죠.
가장 손쉽게 접근되고 있는 판타지는 일본 만화쪽일 것입니다.
남성들과 달리 다양한 설정에 매혹되기 보다는
설정이 가지고 있는 디텍일함이 여성들에게 더욱 크게 어필할 것입니다.
즉 디자인이나 느낌이나 향취 분위기등 설정 하나에 갖추고 있는 수많은 디텍일함이 여성에게 보다 어필할 것입니다.
여성향 판타지가 성공할려면 장르소설이란 간판을 달고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히 일반소설이란 간판을 달고 나와야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일반 소설이란 간판을 달고 성공위해서는 작가의 막강한 능력과 운이 따라야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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