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요즘도 정석책이 나오나보군요...
뭐... 저희 때 기준으로 하면 정석책과 개념원리 책은 솔직히... 만점목표 교재입니다.
이놈의 책들은 너무 디테일하게 예상가능한 모든 유형의 문제를 수험자에게 주입하려고 합니다.
예로 핵심 유형이 100개정도고 이 것으로 90점을 맞을 수 있다면,
정석책과 같은 것을 1000개의 유형을 다루고 100점을 목표로 한 책입니다.
저희때도 정석책을 가진 사람은 매우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책을 끝까지 보기만이라도 한 사람은 5%도 안될 것입니다.
어지간한 실력파나 의지가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독파하기 힘든 책입니다.
정석책은 5%의 수험자를 만점에 가깝게 만들어주고,
95%의 수험자를 슬럼프에 빠뜨리는 책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자들이 깔짝 앞부분 보다 포기하는게 정석책이죠.
기본기 탄탄하고 만점에 가까운 사람의 경우 정석책을 메인교재로 쓸만합니다.
애초에 이들은 마지막 안풀리는 1,2문제까지 다 맞추려는게 목표니까요.
일단 핵심적인 유형의 문제
즉, 모의고사문제집을 구입하셔서 이것만 올인빵 속는셈 치고
매일 2,3회씩 2,3주 풀어보세요.
그러면 핵심 유형의 문제들은 왠만큼 거의 다 풀 수준이 될 겁니다.
정석책과 같은 경우는 이해 안되는 이론적 부분의 보충교재로서 활용하시고,
이 책을 처음부터 디테일하게 독파하겠다는 마음은 일단 버려보세요.
실력 하급자가 처음부터 정석책 디테일 독파는 어지간히 독한 의지가 없지 않는 이상은
90% 이상 슬럼프니까요...
모의고사 문제로 핵심유형 문제 풀이를 왠만큼 할 줄 알게 되면 기본 줄기가 잡힌 것입니다.
그 이후에 정석책 독파를 해서 곁가지 문제유형까지 봐줘가며 2,3문제 더 맞추기를 하든 하는게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석책은 바로 성과를 보여주는 책이 아닙니다.
초장기간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다뤄줘야 포텐이 터지는 책이죠.
예로, 모의고사 유형문제만 2,3주 봐주면 핵심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 다루기 때문에 점수 상승률이 금새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정석책 2,3주 봐주는 정도로는 앞쪽 페이지를 넘어서기 힘듭니다. 성과가 눈에 안보이죠.
학습은 심리적인 요소도 많이 작용을 해서
성과가 없다면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다면 멀어지게 되며,
멀어지게 되면 그게 슬럼프입니다.
네... 그냥 했습니다...
계속 보다보면 비슷한 유형이 반복적으로 보이고,
그러다보면 대충 이해하는 양이 많아지기도 하며,
설사 이해가 안된 상태라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보니까
왜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몰라도 푸는 순서는 체득되어버리니까요...
정말 스카이와 엇비슷한 성적을 내겠다는 만점을 목표로 한게 아니라면
아예 잦은 출제유형만 반복적 보는게 나을겁니다.
만점 목표 학습법은 최대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다뤄보고 응용능력 키워야 하지만,
적정 수준 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잦은 출제 핵심유형만 집중적 파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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