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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3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3.04.02 08:51
    No. 1

    아니죠. 이미 알려져있는 기본기만으로도 충분히 카운터 먹일 수 있고 숙련도에 따라서 그 순수한 기본기만으로 적을 박살내버리는게 고수죠. 최후의 절초라는 건 숙련이 되지 않아 의외의 한수로서 그냥 말 그대로 구명의 절초로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필살기로 쓸수는 없지요.
    예를 들어 태권도 대회나 유도 대회나 같은 올림픽 종목을 생각해보세요. 모든 기술이 알려져있음에도 그 기술을 활용해서 막지 못하게 이겨버리거나 혹은 상상 이상으로 다른 응용으로 항당하게 이겨버리는 일도 꽤나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3.04.02 08:53
    No. 2

    그래서 고수들의 행동을 알고도 못막는다라고 하죠. 내공이 존재하고 그런 고수는 차원이 다르다고 나온 이유가 고수들은 워낙 숙련되어 무의식의 영역까지 활용이 되어 보통 사람은 감히 알고도 당하는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저건 보통 인간이라면 불가능한 속도야라고 생각해서 그런 무협의 세계를 만들게 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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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9 뽀이뽀로밀
    작성일
    13.04.02 09:25
    No. 3

    두 고수간의 숙련도나 개인 능력차이가 그믐달님의 말씀처럼 크다면 분명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크게 개인 능력 차이가 나지 안는 자들끼리의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는 것인지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무협소설에서 스포츠 같이 내가 태권도를 사용할 테니 너도 태권도로 사용해라하는 경우는... 친선비무가 아니면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목숨을 건 싸움과 승부이니 이기기 위한 수단과 방편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기본기만으로 상대고수를 눈앞에 둔다는 것은... 너무 개인적인 생각 같지만 저로선 두렵기 짝이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뒤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숙달된 기본기 만으로 적을 물리처야 한다는 것은 정말 따져야 할 것이 많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적의 상태, 약점, 기술 숙달, 내 공격이 유효한 거리, 타이밍, 온도(?), 장소, 위치관계 등등 이런 것이 모두 포함된 장면을 소설로 표현한다는 점에서도 두렵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ㄷㄷㄷ

    유파들로서도 그런 생각을 했을 테니,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한 수단을 강구한다던가. 아니면 개인 능력을 더욱높히기 위해 기본기의 숙련도를 높히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았는가 하는 얘기였습니다... 아니라면 별수 없지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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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3.04.02 08:55
    No. 4

    롤에서 평타가 스킬사이사이에 적절하게 날라가게 하는게 비슷한게 아닐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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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04.02 09:41
    No. 5

    친구녀석이 팔괘권을 수련하였습니다.
    팔괘권 수련중에는 마보같이 하체를 수련하는 8가지인가 10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정확히 몇가지 자세인지는 기억안나네요. 직접배워놓고도 이러니 아 기억력이여~)

    목적은 어떤 동작을 취하든 균형을 잃어버리지 않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뽀이뽀로밀
    작성일
    13.04.02 09:51
    No. 6

    팔괘장은 자료로 밖에 접하지 못하여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공격하는 기본원리가 피정타사(避正打斜)라고 알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상대방의 정면에 서지 않고 측면에서 공격한다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상대에게 뻔히 보이는 있는 공격이 아닌 예상치 못한 곳으로 부터의 공격을 노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주권[走圈]이라는 기본기가 이를 실천하기 위한 수련법으로서 정립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상대를 중심으로 탑돌이를 하듯 빙빙도는 모습이었는데 이걸 3년 이상 수련해야 비로서 입문이라 고도 들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그처럼 빙빙 돌지는 않겠지만 그 수련을 통해 얻은 몸놀림으로 상대가 예상치 못한 공격을 노린다.. 라는 점은 분명 훌륭한 무술 이론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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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04.02 10:13
    No. 7

    마보자세처럼 허리를 구부리고 허벅지의 움직임을 제한한체 장단지 부분만으로 원모양으로 빙빙 돌게 시켰는데, 그걸 주권이라고 부르는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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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04.02 10:03
    No. 8

    초식이 파훼되면 망가지는 모습을 무협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무협적인 허구라고 봅니다. 복싱이라 쳐도 스트레이트와 훅을 안다고 다 막고 카운터를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초식을 익히면서 어떤 버릇 같은 것이 생긴다면 (예를들어 검을 내지르기 전에 허리를 조금 비튼다던지) 그건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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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9 뽀이뽀로밀
    작성일
    13.04.02 10:12
    No. 9

    일이 있는 말씀입니다. 헌데 제가 복싱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 일 수도 있겠지만, 연구한다면 훅이나 스트레이트를 칠 타이밍을 내주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 낸뒤 그걸 실천할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기술을 익힌 상대를 만났을 때, 훅과 스트레이트 밖에 없는 선수가 승리할 가능성은 낮아지지 않을까요?(가능성이 제로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낮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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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13.04.02 10:22
    No. 10

    무협에서 권법의 타법중에 전사경(轉射經)이란게 있습니다.
    허리의 순간적인 폭발력과 어깨 팔 그리고 하체의 힘을 두어서
    터트리는 발경법인데 그거 복싱의 카운터 펀치(?) 하고
    비슷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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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04.02 12:31
    No. 11

    현대 무술에서 '비전절기' 같은게 없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어지간한 시합은 다 중계되고 그걸 보면서 또 연구해서 대응법을 다 연습하고 하는게 반복되기 때문이라더군요.

    옛날에는 그거 보면 살아나는 사람이 없으니까(오히려 봤으니까 살려두면 안되니까) '비밀'로 내려올 수 있었지만... 이런 기술들이 막상 지금 와서 보면 진짜 모르는 상대방을 한순간 당황시킬 수는 있는데, 실질적인 실전성은 떨어지는 놈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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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굶주리다
    작성일
    13.04.02 12:34
    No. 12

    판타즘님의 리바이벌이 생각나네요.
    연단법과 극기에 가까운 수련으로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상세하게 잡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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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13.04.02 12:51
    No. 13

    기본기가 튼실한 사람은 상황에 맞는 응용이 가능해서이지 않을까 싶네요.
    특이한 비기, 기술만 단시간내 익힌 사람은 상황이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때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어서 당황하고 얻어터지겠지만,
    기본기가 있으면 상황에 맞게 응용해서 반응하겠지요.

    소설에서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나온 말 같아요.
    짧은 시간에 기초적인 훈련은 건너뛰고 특이한 비술만 익힌 사람에 대한 평가, 적용개념이랄까요.
    기본기가 있어야만 특이한 비술을 익힐 수 있는 경우는(기본기가 필요조건)
    위 논리는 해당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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