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뭐 작가의 1차 책임이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작가가 오,탈자 못잡았다고 창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사상과 내용을 말하는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그게 출판사가 해야할 일입니다.
오늘 날의 출판사는 작가와 계약을 할 때 마케팅까지 염두에 둡니다. 기획, 집필, 교정, 광고, 팬사인회 등등. 심지어 내용까지 정해서 의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판사가 작가에게 원하는 것은 훌륭한 내용입니다.
이게 장르소설에 와서 출판사가 열악하니 작가에게 떠 넘기는 것입니다. 되지도 않는 내용을 출판하다보니 대여점에서 반품들어오고, 그러다보니 출판사는 더 열악해지고 이게 반복이 되었죠.
출판사 가보세요. 내용만 좋으면 됩니다 하는데가 10개 중에 9개는 될 것입니다. 결국 읽을거리가 있고 감동이 되는 내용이 있는냐가 중요한 것이고 나머지는 상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에서 해야 합니다.
물론 오탈자 없고 문장이 매끄러우면 정말 좋죠.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말은 무료로 보는 글에서 좀 과하다는 말이죠.
그게 작가의 역량이라고 말씀하시면 그렇다고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욕은 하지 말라는 거죠. 걍 보지 마시고.
교정원칙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내용을 수정하거나 첨삭은 작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오탈자는 출판사가 해야 하는 1차적인 일입니다.
디자인 관련된 일을 할 때 출판사와도 거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출판사는 오탈자는 출판사의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순간 배타적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기는 행위이기에 모든 상품에 대한 책임은 해당 출판사가 져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글이면 출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책을 내놓고 작가가 원고를 그렇게 줘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코메디입니다. 그런 출판사는 망합니다.
장르출판사가 교정을 잘 해주지 않으니 작가가 맞춤법을 잘 맞춰 써야 한다고 말씀 하시면 동의합니다. 하지만 맞춤법이 틀렸는데 그러고도 작가냐 하는 식은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습니다. 작가가 맞춤법에 유의해야 할 의무는 있지만 그것 자체가 작가 본연의 일이 아닙니다.
만약 해당 작가가 정말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면 계약서를 작성할 때 교정비에 대해 언급할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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