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람마다 개성이 다 다릅니다.
오탈자 지적을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 있는 반면, 아닌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좋은말이라도 본인이 싫다고 하면 해주지 않는 게 맞습니다.
공부하세요라는 말 얼마나 인생에 도움되는 말입니까?
근데 부모님한테 수십번 듣다보면 어느세 짜증나는 말로 바뀌어 있습니다.
누가 오탈자에 대해 적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가가 뎃글을 달아놓았다고 생각해봅시다.
"오탈에 대해서 적어 놓이신거 감사합니다.
작가의 마음으로서 오탈자가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리고 님도 열심히 공부하시면서 사세요"
예 서로 좋은말인데 서로 듣기 싫은 말이기도합니다.
내 선량한 의도가 항상 상대편에게도 좋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작가이고 누가 오탈자에 대해서 쪽지로 보내준다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근데 뎃글로 달아놓는다면 쓴 웃음 지우면서 삭제하고 있겠죠.
그 사람이 어떤 의도에 있든 제 마음이 불편하니깐요.
틀린 것 지적하는 것도 아니고 뭐 이따위가 작가야 하는 분들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안 보면 됩니다.
그냥 오탈자를 지적하는 분들에게 쓴 것 아닙니다. 그리고 오탈자 검열 책임이 작가에게 있다고요?
그럼 출판사는 총판만 하나만 잡으면 다 하겠네요?
원고가지고 충무로 가서 아무 인쇄소에나 들어가면 필름 뜨는 것부터 해서 제본까지 원스톱을 다 해줍니다.출판사의 가장 큰 일 중 하나가 오탈자 교열입니다.
세상의 어느 출판사가 작가에게 교정의 책임이 있다고 그럽니까? 출판사는 교정, 교열 뿐만 아니라 개연성, 비문 등을 모두 잡아내야 합니다. 그걸 못하면 출판사를 접어야죠.
출판사에서 가장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교정, 교열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충무로 가서 원고 넘겨주면 인쇄소가 알아서 다 합니다. 원고 넘기면 2-3일이면 책이 나옵니다. 장르시장에서 찍는 2000권요? 1시간도 안 되어 나옵니다. 표지코팅, 제본, 본드가 마르는 시간이 좀 걸릴 뿐입니다.
출판사가 책 찍는 것만 하면 굳이 작가가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지 않고 개인이 해도 됩니다. 종이값 얼마 들지도 않습니다. 인쇄비 1도인쇄면 제가 일할 때 8,000원이었습니다. 책값은 거의 종이값으로 보시면 됩니다. 인쇄비가 차지하는비중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출판사가 오탈자도 안잡겠다? 그러면 사업 안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만난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작가가 교정해야 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회사가 교정하는 것을 확인해주는 겁니다. 작가가 오케이 하지 않으면 책 못나옵니다. 회사가 교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작가가 잡아내지 못하면 작가도 욕을 먹겠지만 그건 회사의 일입니다.
오탈자는 한글 파괴가 아닙니다.그건 말 그대로 작가의 무지이거나 실수입니다. 한글 파괴는 우리들이 흔히 잘 사용하는 'oo', 'ㅋㅋ' 이런 게 한글 파괴입니다.
독자라고 다가 압니다. 문피아가 아직은 유료 사이트도 아니고 무료입니다. 독자들은 해당 소설을 읽으면서 그 어떠한 기회비용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작가에게 환불 및 교환요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틀린 오탈자 제대로 가르쳐 주시고 비꼬지 말라고 말씀드린 제 글이 잘못 되었습니까?
뭘 해도 꽈서 보시는 분들 있으신 것 같은데 말 그대로 '뭐 이따위가 소설이야?' 이러지 말고 잘 아시는 분이 제대로 가르쳐 드리라는 말입니다. 해당 작가가 그것도 싫다고 하면 그것도 하지 마시고요.
인터넷으로 글을 올린다고 함부로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만나면 까입니다. 만나서도 그렇게 나이든 사람에게 당신 이따위로 글 쓰려면 쓰지마 이러실 수 있으십니까? 제가 잘은 몰라도 문피아에 글을 쓰시는 분들 중에 중고생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회생활하시는 분들이라면 성인인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예의를 차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교정의 책임은 출판사에게 있습니다. 작가에게도 그 책임이 없다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제품을 상품으로 만드는 일은 원래 그 일을 주업으로 하는 해당 기업에게 있습니다. 출판사를 가보세요. 작가들 중에 오탈자 없이 가져오는 원고가 몇 이나 되는지. 100명중에 2-3명도 안 될 겁니다. 그렇게 불완전한 제품을 회사는 상품으로 만들면서 작가에게는 인세를 주는 거죠.
작가가 달랑 몇 %의 인세를 받고 출판사에 넘기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회사는 개인이 아닙니다. 상품가치가 있는 것에 자본을 투자해서 수입을 올리는 것이고 그 수익을 위한 모든 일을 해야합니다. 출판사가 오탈자도 잡지 않고 책을 만들어 파는 행위는 껍질도 깨지 않고 계란 후라이를 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어이없는 주장을 하시네요. 작가는 한글에 대한 전문가가 아닙니다. 따라서 회사는 당연히 전문가를고용하거나 외주를 줘서 이를 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을 다 포함해서 작가의 인세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최종 판매자가 결국은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오탈자가 많은 작가에게는 인세에서 그 비용을 깐다고요? 그건 그 출판사가 악덕업체인 것입니다. 이미 계약서에 사인할 때 교정비도 감안해서 인세%가 책정되는 것입니다.
회사는 자선봉사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에 계약을 하는 것이고 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해당 기업에게 있습니다. 그것을 개인 작가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다만 회사는 오탈자가 심할 경우 작가에게 원고 수정을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이 경우도 계약서에 명시를 해야겠죠.) 그러나 출판사가 원고를 받고 나면 모든 책임은 회사가 져야합니다. 작가가 국어교육과를 나온 것도 아닌데 그 책임이 작가에게 있다니 상식에 반하는 내용입니다. 너무 공짜로 보시다보니 뭔가 착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인신공격이신 것 같군요.
대체적으로 장르소설출판하는 출판사가 영세해서 경우에 없는 짓을 합니다. 그것을 정상적인 상거래로 보시면 곤란하죠. 막말로 장르출판사가 출판사가 맞기나 합니까?
출판사가 작가에게 요구하는 것은 오탈자가 아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대박날 소설을 원하죠. 오탈자, 교정비 아껴서 몇 푼이나 남는다고 그렇게 합니까? 그건 바보 같은 짓이죠. 오탈자 잡아주세요 하는 요구보다는 '와우! 굉장한 내용이야!' 이런 것을 출판사는 원합니다. 요즘은 출판사가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 방이 있습니다. 한 방 터지면 빌딩세운다고 하던 데가 출판사였습니다.
장르출판사가 헛짓하시는 것을 보고 배우신 모양인데 이문열에게 교정비 청구하는 출판사 보셨습니까? 유명작가든 삼류작가든 계약할 때 교정비는 회사부담입니다.
책을 출판 해보지 않으셨죠? 이렇게 물으셔서 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인세는 회사에 '저작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받는 것입니다. 저작권이 넘어가면 이제는 회사 소유인데 무슨 교정비를 저자에게 청구합니까? 물론 복잡한 수식이나 도식이 있는 경우 교정비를 감안해서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제대로 된 회사라면 모든 비용을 계산하고 계약을 하려고 하겠죠.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상거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장 찍고나면 저작권은 회사 꺼가 되는데 무슨 작가에게 책임을 따지느냐는 말이죠. 그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저는 인세에서 교정비용을 삭감하는 경우는 "소설 분야에서는 거의 없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출판분야마다 계약의 양상은 천차만별입니다.
소설 분야는 기본적으로 저자들이 문학을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교정상태가 양호한 상태의 원고를 제출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환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교정비용을 인세에서 삭감하지 않는 것이 관행입니다.
그러나, 문학이 아닌 다른 분야의 경우에는 교정비용을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표나 그림이 많이 들어가는 책의 경우에는 도표와 그림을 그리는데 들어가는
비용만큼을 인세에서 삭감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자의 협상력이 강한 경우에는 출판사가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
문학분야는 작가들이 다른 분야의 저자들 보다 양호한 교정상태의 원고를 제출하는 분야입니다.
물론 출판사도 교정을 해야지요.
그래도 출판한 뒤에 교정 오류가 발견 되는 것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곳이 이상한 동네인가?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 교정을 작가 책임이라고 하는 동네가 다 있다니.
모든 것은 회사책임입니다. 그래서 대박나서 백만권이 팔리든 천만권이 팔리든 회사는 작가에게는 계약서대로 인세만 주면 끝입니다. 회사는 엄청나게 벌어서 빌딩 삽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 은사님의 책이 40만권 팔렸습니다. 출판사에서 감사하다고 소나타 뽑아주고는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대박난다고 착가와 출판사가 5:5로 나눠 먹고 이런 것 없습니다. 대박나면 작가와 출판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비교가 안 됩니다. 왜냐하면 원고가 출판사로 넘어가는 순간 그것은 계약한 기간동안 회사소유물이 됩니다. 뭔 저작권입니까?
저작권도 출판사와 몇년으로 계약했느냐에 따라 찍소리 못하고 권리행사를 못합니다. 그래서 출판사 망하면 작품도 망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계약서에 도장 찍는 순간 저작권의 권리도 회사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책 한 권 내는데 무슨 수 천만원이 듭니까? 교정비 빼면 원가는 100-200만원이면 1권 나옵니다. 특히 장르소설 책은 종이가 구려서 엄청 원가가 적게 들죠.
물론 사무실 유지비, 직원들 월급 이런 것을 계산하면 더 들겠죠. 그래서 사업이라는 게 다 손익분기점을 따져서 해야죠. 출판사의 경우 좋은 소설을 골라내는 눈이 있기만 하면 망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출판을 해보지 않았지만 말들이 많더군요. 판매량 속여서 고소당하고. 그나마 큰 출판사는 판매량을 속이지 않으니 괜찮은 작가들이 계약을 하는 것이고요. 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Commen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