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희 학교는 엄해서.. 과외고 학원이고 얄짤 없어서 10시까지 야자한 후에 학원을 가는 일상이였죠. 선생님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 과외 하는 거야 학생 입장에선 중요할지 몰라도 선생님 입장에서는 자칫 반 분위기를 흐릴 수 있을 법한 일이잖아요. 한두명 이런 저런 사유로 빠지다보면 다른 애들 관리도 힘들어 지니까요. 다만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선생님께 이러저러 하다 양해를 구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빠지는건 똑같이 안 좋게 보이겠지만 그나마 선생님한테 헛된일 한다는 인식은 안 줄꺼 아니에요. 그리고 위에 댓글은; 과민반응 하신 것 같은데 댓글 다신 분이 고3을 개짐승 천민 새끼 취급하려는 의도는 당연히 아니죠. 수험생이시라 예민하신 듯 싶으네요. 진정하시고 일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요즘 드라마에서도 많이 다루잖아요? 성적 = 실적.
학생은 야자가 무의미하고 싫고 선생은 야자라도 시켜야 성적이 오른다 생각하고. 가치관의 차이죠.
많은학생을 보다보면 왠만한 열정이 없는 선생은 학생이 다 고만고만해보입니다.
그 한시간 먼저가는학생도 처음엔 똑같은시선을 받았을겁니다. 선뜻 보내준것이 아닐걸요?
그리고 고3이면 선생은 학생을 성적순으로봅니다.
top3안이면 편의도 많이봐주던걸요?
과다체벌로 입원하는 애들도 있던시기에 학교다녔고 시간강사로도 고등학교 근무해봤지만 예나지금이나 성적순 차별대우는 변함없습니다.
아 그리고 어쩌면 피해의식이거나, 야자 빠지고싶은학생이 많은 선생에게 말을 잘못꺼내진 않았나요?
선생은 학생이 괜히 말돌리면 못알아듣습니다. 꾀부리는것같고, 직업병이죠.
건방진말만아니면 직설적으로 말하세요. 아니면 의심부터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구요.
과외가 토요일에 두시간 받으려니 이러저러한 이유로 힘들어서 월요일에 두시간만 빨리 가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누구누군 한시간 빨리 가던데요. < 이딴식으로 말하면 짜증 확납니다.
월요일 야자 과외때문에 두시간만 빨리갈게요. 허락해주세요. < 여기서 왜 이제부터? 라고 물을때 간단명료하게 답하는겁니다.
글쓰신분이 나이많은사람과 매우 친화적이고 화기애애한 반 분위기가 아닌이상 날 이해해주세요 라는 대화마인드로는 선생을 설득하기 힘듭니다. 특별하지않다면 그저 번호정도의 가치만 있습니다.
그리고, 야자가 필요없다고 판단한다면, 담임이 강할수록 꺾이면 곤란합니다. 왜 야자를 필요없다고 생각하는지. 그시간에 뭘하는게 이득인건지 생각하고, 그걸 나쁘게 볼수있는관점에서 다시 생각한후에 선생과 논쟁하세요. 납득시키면, 면접과 논술에서도 써먹을만큼의 생각을 가지게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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