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하드웨어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CPU도 노쇠합니다. 1.7GHz라는건 1초에 1.7*10^9, 그러니까 17억번의 신호를 내보내는건데, 이 숫자는 시간이 갈 수록 떨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쌓인 먼지에도 느려지는 CPU인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노쇠 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2) bad bit. 마찬가지로 CPU입니다만, CPU에는 레지스터가 존재합니다. 이 레지스터의 경우 가장 빈번한 접속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열되기 쉬운데요, CPU는 여러 레지스터를 이용하여 이 과열 현상을 피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지만, 이 최선의 노력(best effort)라는 단어 자체가 레지스터의 노후가 필연적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3) 파워라인 - 기기가 오래되면 전선의 power leakage가 생깁니다. power leakage 자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이는 열 에너지로 전환되는 전력이 많아짐을 의미하고, 다시 말해 과열이 쉽게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컴퓨터는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성능을 떨어뜨려 온도를 유지합니다. 과열이 쉽게 일어나면 당연히 전체적인 성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컴퓨터가 작동 할 때 하드 디스크의 성능에 영향을 받는 것은 폴더를 열거나 처음 파일을 읽어들일 때 입니다. 웹 서핑을 하거나 하는 부분에서 하드는 매우 작은 부분에만 영향을 줍니다 (이미 받은 기록이 있는 그림 파일 로딩).
게임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작은 부분에만 영향을 끼치구요. 대부분의 로딩은 하드디스크까지 내려가지 않고 ram에서 멈춥니다. 다중 탭 띄운다고 버벅이는건 램을 바꾸셔야 할 일이지 하드디스크를 바꾸실 일이 아닙니다.
제가 말을 길게 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폴더 열고 파일 복사하고 전송하고 처음 프로그램 로딩하거나 동영상 여는 일련의 작업은 하드 R/W 속도에 큰 영향을 받지만
말씀하시는 대부분의 작업은 하드디스크 속도나 스펙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10년 전 노트북의 경우 HDD 수준이 매우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요즘 컴퓨터에 부착을 하면 HDD 때문에 컴퓨터가 느려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노트북이면 다른 것도 다 떨어져서 HDD 하나 업그레이드 한다고 별 차이 없을겁니다.
CPU, RAM, HDD를 모두 바꿔야 속도가 빠릅니다.
SSD를 써도 폴더 브라우징, 프로그램 로딩, 첫 부팅, 프로그램 종료 정도만 빨라집니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면 해 드릴 수 있는데, 더 하면 너무 깊게 다루는 것 같아 이 정도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말씀드려 횡설수설 할 수 있으니 이해 안 가시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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