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단전호흡이라... 일단 숨 쉬는 자체로만 보면 복식호흡이랑 같지 않나요? 단전은 실제하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단전을 움직여서 호흡한다기보단, 의념으로 단전에 대기 중의 기를 끌어모아 회전(축기)시키고 탁기를 배출해낸다, 그렇게 알고있는데 말이죠. 다만 그냥 복식호흡은 아니고 아랫배만 볼록 튀어나와야 된다고 들은 거 같긴한데... 한때 단전호흡에 큰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었죠. 인터넷보면 기를 느낀다는 사람들이 단전호흡 체험기를 올리는데 진짜 그런지 제가 체험해보고 싶어서 거의 1년동안 되도않는 가부좌 틀고 그랬어요. 그런데 인터넷으로만 봐서 그런지 전 아무 것도 못 느끼겠더군요... 나름대로 걸으면서도 축기를 한다는 생각을 머리에서 떠나지 않게했는데도 방법이 엉터리인지 안돼서 그만뒀습니다. 제가 무협 장르는 묵향 밖에 몰랐던 꼬꼬마 시절이긴하네요 ㅎㅎ 기를 느끼신다는데 어떤 식으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체험기에 써있는 방법이 사이비 단체의 것이었던가요?
저도 예전에 해 본적이 있는데요.
혹시 홍태수라느 분이 쓴 단이라는 서적 아시는 분 있으신지,,,한동안 거기에 빠져서리;;;
확실히 몸도 좋아진 것 같고, 거기서 써진 희한한 반응들을 느끼기도 했슴.
철이나 숱가락 같은 금속에 손대면 전기가 짜르르 해서 놀랜적도 많구요.
(한번은 친구가 제게 식판 건네다가 같이 짜르르해서..ㅋㅋ;;;)
그런데 이분 이론은 숨을 참는 거라서 안좋은 말이 많이 들리더라구요.
고혈압 유발할 수 있고, 그 분 말대로 수련하는 분 중에 몸이 불구가 되서
소송에 휘말렸다하는 소문도 들었구요.
배꼽을 중심으로 손가락 2마디자리가 단전부위라고 생각 하심됨
호흡을할때 아랫배를 중심으로 풍선이라고 생각하시고 숨을들려마실때 배가볼록하게 나오게
마시며 숨을 뱃을때는 천천히 내뱃으면됨
처음에는 들여마실때 약 3초정도 걸리면 뱃을때는 7초정도 걸린다고 생각하고 뱃고
이숙해지면 5:5 정도로 조절하심됨
자세는 누워서해도 되고 않자서 해도 되는대
이때 자세를 바르게 해야함
누워을때 발뒷꿈치 엉덩이 등 뒤퉁수가 1자로되야하며 양손은 가볍게 깍지끼고 아랫배에 살포시 올리면됨
않자서 할때는 양반다리로 등과 어깨는 쭉펴고 꼬리뼈 척추 뒷퉁수 가 1자로 자세를바르게 가져야함
처음 할때는 힘들기때문에 5분 정도하고 10분쉬고 5분정도 하고 10분쉬면서 약 30분을 하시고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려가면됨
단 무리하며 탈이남 충분히 익숙해지며 시간을 늘리삼
호흡을 할때는 공기를 느낀다고 생각하시고 공기가 들어오고 나감을 볼려고 노력하시면됨
그러다보면 공기가 입을 통해서 아랫배로 이동했다 아랫배에서 코로 나옴을 느끼수있음
단전 호흡은 기를 느낀다는 것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뒤틀어진 몸을 바로잡고
잘못된 호흡을 바로 잡는목적으로 하는 운동임
효과를 볼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이상을 해야 어느정도 효과가 나타남
안한지 15년이 지났지만 음..어렸던 시절에 한 5년간 운동을 하면서 단전호흡을 한적이 있습니다. 무슨 엄청난 효과같은건 아니지만 그냥 제가 느낀 효용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일단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이 됩니다. 그런데 복식호흡이 뭐가 좋은지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노래부를때 좋다고하는데 전 가수도 아니고....그런데 확실하게 좋다고 느껴진건 집중력입니다.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사람이 한시간동안 같은 자세로 호흡에만 신경쓴다는것 자체가 쉬운게 아닙니다. 처음에는 잡생각도 나고 몸도 불편하고..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편해지더니 나중에는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군요.원래 성격인지 단전호흡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성격도 차분하게 변했고...제 생각에는 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면 끼쳤지 나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호흡과 체력은 매우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단전호흡 자체가 건강에 좋은 부분이 충분히 있죠. 호흡이 얕고 빠른 사람은 그만큼 숨 쉬는 것만으로도 체력 소모가 상당해서 그만큼 체력이 약한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력이 약하면 폐활량이 줄고 호흡이 가빠지고 다시 체력이 소모되고 하는 악순환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단전호흡 등으로 호흡부터 좋게하면 그만큼 체력에 여유가 생기고 그걸로 활동량을 늘려서 또 육체적인 체력을 늘리고 하는 등 선순환을 만들 수도 있죠.
한의학에서도 폐주기(肺主氣)라 했고 호흡법도 중시해서 호흡과 폐가 체력과 큰 관계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고요.
http://www.naturalmedicinejournal.com/article_content.asp?edition=1§ion=2&article=96 단전호흡 또는 기공에 대해 외국인들이 가진 생각은 우리가 요가를 유연성과 다이어트 운동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듯 해요. 님 댓글 보고 갑자기 궁금해져서 구글링해보니 외국얘들도 'qi/chi(기)' 자체의 실존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qi-gong(기공)'이나 'tai-chi(태극권)'의 효과에 대해선 인정하네요. 그것이 플라시보 효과에 불과할지라도, 수많은 대체의학 요법들 중 하나로서 충분히 자리잡았고 실제로 서양인들한테는 먹혀요. 근데 그것이 우리나라처럼 사기로 이어지는가는 ㅡㅡ 걔네들이라고 이성적인게 아니고 허구하면 종말론자 목사들한테 낚여서 인생 탕진하는 얘들이니 그 사람들이 기공을 행한다고 '기'의 존재 자체가 널리 받아들여진다고 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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