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일반소설이 왜 마음에 들었냐면 장르소설은 책을 몇권(분량) 내야 하는데. 적어도 3권 이상.. 하지만 일반소설은 1권 단행본으로 끝낼 수 있어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강남몽이나 개밥바라기별 이런 책은 1권 분량이었어요.
>. . . . .
현재 39권까지 나온 달빛조각사... 그거 집필기간 + 구상기간 다 합쳐도
일반순문학, 일반소설 1권보다 짧을 겁니다(물론 예외도 있겠죠.)
인생을 바쳐서 소설 한 권 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분량이 적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죠...
누군가 불러주는 것을 타이핑 친다고 소설 완성되는 게 아니잖아요?
시간에 좇기면 차라리 장르소설이 낫죠.
1,2권만 빡세게 머리 굴리고 그 이후는 그냥 대중적으로 알려진 소재 끌어다가 대충 이끌어나가다가 인기에 따라 조기종결하거나 계속 질질 끌면 되는데 뭐 생각할 시간 필요한가요, 타이핑만 치면 되지.
글쎄요. 책 한권 내기도 사실상 힘든거죠. 샐린저의 말처럼 책 한권 내 놓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시기는 한정적이라는 것이지오. "먹고 살기 위해 책을 쓴다." 왠지 엄청난 노력의 대가가 고작 몇푼 돈 때문이라고 말하시는 것 같아서 위대한 작가들의 욕보이는 것 같아 조금 안좋게 보입니다. 프루스트 또한 최고의 루저라고 말하지만 혹자들의 세익스피어 이후의 최고의 작가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권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권이라도 그 책이 같이고 있는 양질의 내용이 아닌가 생각 되네요.
일반 소설이 돈이 안된다, 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출판사도 흥행을 보증할 수 없는 내용의 소설을 출판하는 모험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도 그럴 것이 첫 작품이 흥행을 한다면 그 다음 작품(상업적 내용이 아닌 문학적인 작품) 또한 출판을 하려 하겠지만 처음부터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작품을 출판하려 하진 않을 테니 말이죠. '세지청년'님이 글을 쓰실려고 한다면 상업적 내용을 배제한 작품성 있는 내용의 작품을 공모전에 출품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상업적인 내용 (최근 선호하는 빠른 진행의 소설들) 의 소설을 토대로 출판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됩니다.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