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의외로 저런일 꽤나 있어요. 저도 지금보다 덩치가 더 크던시절(몸도 뚱뚱하고 운동도 해서 근육도 많던 시절) 저희 집으로 가는 골목길을 부지런히 걸어가는데, 제 앞에 여자분이 걸어가시더라구요. 처음에는 겁먹을까봐 억지로 천천히 걸어줬는데도 여자분이 느린건지 떨어지질 않아서 답답한(전 원래 걸음이 빨라요) 제가 그럼 앞질러서 가자 하고 가는데 가까워지는데도 불구하고 게속 같은 길로 가더라구요.
결국 제가 가로질러 가는 순간 그 여자분이 주저앉으면서 냅다 비명을 내지르는데 그 소리에 제가 더 놀라서 같이 비명을 질렀죠. 전 아씨 깜딱이야 하는 욕설 비스무리하게 비명을........ 그 여자분은 말 그대로 누가 자기 죽이려는 것처럼 비명을...... 그래서 죄송하다고 제가 급해서 지나가는거라고 너무 겁먹지 마시라고 말했는데도 전혀 듣지를 않음... 결국 전 그대로 놔두고 집으로 갔습니다. 도저히 어떻게 수습할 분위기가 아니라서리.... 근데 그리 큰 비명을 질러도 주변 골목길 집들에서 아무도 안나와보더군요. 심지어는 머리도 안내밀던... 역시 서울은 무서운 동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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