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견이 있어 미리 양해의 말씀을 구하고 적겠습니다.
전 양판소라는 단어가 좋던데요. 이보다 현실을 잘 반영하는 적절한 단어가 있을까 싶습니다. 굳이 일본 만화에 나온 단어를 가져올 필요가 있을까요? 오히려 사도니 하는 것이 어감이 더 안좋게 느껴집니다.
양판소라는 단어에 비하나 조롱의 느낌이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어쩌겠습니까? 대다수가 양판소라 부르는데 홀로 다르게 부른다 해도 현실이 변하지는 않겠죠.
전 히트작 하나가 떠서 판이 바뀌는건 원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글을 싸지르고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요. 대신 양판을 쓰는 제가, 다른 분들이 조금씩 양판의 질을 높여서 양판이 양산형에서 양질로 바뀌길 기대할 뿐입니다. 자기비하가 심하면 그것대로 문제지만 반성 없이는 발전도 없으니 채찍질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아..그럼 제가 먼저 아홉꼬리매듭으로 등짝을 쳐야 겠군요. 찰싹. 찰싹. 앙.
양판소라 불리는 책들은 개연성이 없거나 뻔한 스토리의 전개가 가장 큰 이유인거 같습니다.
윗분들도 이야기한 바와 같이.. 사실 한국사람이 아마존 오지의 부족에 혼자 떨어트려 놓았다고 보는것과 거의 같다고 보는데요. 언어가 통한다고 하더라도 대다수의 모든 행동들이 제약 받을 텐데 아무 꺼리낌 없이 소설의 주인공은 행동을 하지요. 안통한다고 하면 더 큰 문제가 있고요.
사냥을 하여 먹을려고 해도 사냥기술이 없는데 우리의 주인공은 쉽게 사냥을 한다던가(동물을 죽이는것도 평범한 사람은 쉽지 않지요. 운동을 배우는것도 쉽지 않고요) 머 이런식으로 진행 되면 답답하다고 생각합니다.
뻔한 스토리라도 자기만의 색을 입혀서 글을 쓰는게 양판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게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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