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원래 정(政), 사(邪), 마(魔) 이건 무공의 갈래에 대한 분류입니다.
한참 옛날 무협지보면 그렇게 표현되어 있더군요.
정파의 무공은 정공
:구파일방처럼 역사가 깊은 곳. 죽이는 것보다 제압을 위주(솔직히 이부분은 거짓이라 생각함)
사파의 무공은 사공,
:적을 죽이는 걸 제일로 하죠. 노리는 혈도도 치명적인 곳만 노립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연성방법이 악독한 경우가 있습니다. ->(보면 정파보다 역사가 짧고, 주류의 역사에 끼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정파입장에서 보면, 치고 올라오는 경쟁자죠. 경쟁자.) -> 낭인이 전장을 떠돌다 깨달음을 얻어서 문파를 세웠다 합시다. 그 낭인의 무공의 연원이 구파일방 게 아니면, 네 이제 그 문파는 사파가 되었습니다.
마교나 마인의 무공은 마공
:이 쪽은 연성방법이 기본적으로 사악한 경우가 많습니다. 익히다 보면, 마성이 깃들어 "케헤헤헤" 뭐 이런 소리를 자주 지르게 되죠. 인간 본연의 심정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고, 빡 돌면 희생자를 많이 양산합니다. 미친만큼 강한경우가 많습니다.
업종에 따른 분류로는 흑백양도가 있죠.
흑도(黑道) -> 오늘날 마피아등의 조폭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 듯
(음지의 영업류 죄다)
백도(白道) -> 표국이나 일반적인 상업, 양지를 지향하지만, 정작 이권이 걸리면
흑도애들과 별다를 것 없이 칼부림이 나죠.
이건 사실 설정 나름인데...전 가장 납득할만한 설정으로 무한유희님 같이 생각합니다.
정사는 무공의 분류, 흑백은 업종의 분류. 정파는 소림, 무당 등 현문 정종의 무학분파, 사파는 방문좌도라 불리는 사이하고 편벽하여 금지된 계열에서 비롯한 무학분파. 좀 더 나아가면 한국무협에선 마도 라고 따로 설정을 하는데 마공 설정은 다 정하기 나름.
흑도는 사실 마피아, 조폭이라는 현대적 시각에서 보기보다 생각하기보다 중세 길드 같은 직업조합이라 하는게 좀 더 이해하기 쉬울듯. 각부, 도곤 같은 무뢰들이 도시를 기반으로 세력을 잡아 숫자와 무력, 관의 뒷배 등을 이용해 상업에 기생해 이권을 잡고 수탈하는 형태죠. 비적유성탄의 항주의 흑도무림 설명이 딱 적당한듯.
백도는 종교집단(구파일방), 표국 같은 공식적인 무력 집단들을 일컫을 수 있겠죠. 사실 진짜 무림이 있다면 아마 대부분은 흑도이고, 일부 성골 무림인들(구파의 속가들, 즉 정파)이 자신들은 백도라 하여 흑도와 구분하여 쓰는 단어가 아닐까 하는 설정을 생각해 보기도 했네요..
마교는 물론 중국무협에도 있지만(라기보다 중국무협에서 있던걸 베껴온 거지만, 사실 무협이 거의 모든 소재를 다 베껴왔지만;) 한국무협의 마도(극대화된 느낌을 찾자면 좌백의 천마군림의 마교?)식으로 정형화된 설정은 없지않나요? 사실 전 중무는 많이 안봐서...근데 중무의 마교는 흔히 김용 영웅문 식의 정부에게 탄압받는 명교라는 이미지지 한국 무협처럼 힘을 숭상하고, 마공을 익히는 이미지가 아니라...
근데 사실 이런 힘을 숭상하는 마교 이미지도 중무에 있던걸 따왔단 이야기를 들은 기억은 있네요. 소슬의 마교가 이런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남..
정파보고 위선자라고 하지만, 흰 것에 검은 점이 찍히면, 더 검게 보이는게 당연합니다
.
사파 같은 경우, 기반이 약하다 보니, 업종을 뒷세계를 택하니 자연 어두워지기 쉽습니다.
(실제로 사파들이 --정파의 위선 욕할만큼 깨끗한 경우는 드물겁니다. 그냥 다 같이 칼밥
먹고 사는 인생에 누군 대우받고, 누군 범죄자 취급 받으니 배알이 꼴려서
위선 운운 하는 거겠죠..)
중국의 삼합회들 모면 옛 흑도의 계보를 그대로 잇고 있죠. 근데 흑도부류도 반청복명이나,
이런 걸 하던 비밀결사도 있어서, 일부 협객취급 받기도 합니다.
(근데 하는 짓은 범죄자 맞습니다. 마약밀매, 인신매매, 약탈, 강도, 강간 다 했죠.)
한 번 정리하자면,
정파: 구파일방, 불교의 선, 도가의 내외단 수련법 등에서 내공을 발견한, 즉 무공의 시초, 정통을 자부할 만한 무림의 적통.
사파: 사마외도, 정파에서 사이편벽하여 금지한 무학분파, 구파에서 파문당하거나,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비인륜적이고 괴이한 수련법을 쓰는 무학분파들로 이루어져 있음. 구파의 유불선과 사상적으로 대립하는 마교(구파와 양립불가한 종교조직) 등이 대표적. 마교는 대개 정부와 대립하는데, 기득권층과 연관된 구파(그 경제적 기반이 대개 국가에서 내린 토지)와도 자연스레 대립관계가 형성됨.
-> 한국에선 사파는 사이하고(속이고 홀리는 사술류의) 비겁한 종류의 무공을 쓰고 마도란게 따로 있어 순수한 힘을 추구한다는 식의 묘사가 많음. 사파를 알고 싶으면 무협종합지라 할만한 좌백 천마군림을 보면 좋을 듯. 마교 팔가십종이 정말 사파무림의 집대성. 거기서 귀문탈백종, 명왕유명종 등이 대표적인 이미지..사사천림이란 알수없는 명칭의 문파가 사파의 종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음..사황성, 혈교 등등도 자주 등장.
흑도: 먹고 살기 위해 비공식적, 불법적인 도당을 이뤄 이권을 쟁탈하는 무리들. 무림사계, 비적유성탄의 항주무림 설명을 보면 느낌이 딱 오는 듯. 흑도는 '나쁜놈'이라기 보다 그 시대에 필연적인 이권집단 느낌. 예를 들면 소설 '호설암'을 보면 조방이란 조직이 나오는데 대운하의 사공들이 모여 만든 집단임. 지금으로치면 운송노조 같은 느낌인데 막무가내인 느낌이라기 보다 서로 체면 따지고 중국 특유의 꽌시 관계를 신사, 관리들과 맺고 있음. 대표적인 집단은 밀염상, 조방, 녹림, 하오문 등등..흑도가 사실 무림 그 자체. 온갖 무뢰들로 이루어진 유협무리, 상업이 번성한 도시마다 있는 이권집단들의 온갖 방회가 모두 흑도무림임. 자신들을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듯...
백도: 백도는 정의되기 보다 흑도와 분류하려고 지은 이름인 느낌. 오대세가, 즉 사회지배층(즉 대지주들)인 호족, 신사 계층이 무림에서 스스로 지칭하는 느낌임. 그리고 구파와 연관 맺고 지역사회에서 힘깨나 쓰는 무관, 표국 등등도 스스로를 백도라 부를 듯. 대표적인 건 오대세가을 들 수 있을 듯.
기득권층이냐 아니냐 아닌가요?
그니까 국가에 가깝냐 아니냐...
주로 정파로 묘사되는 구파나 오대세가 같은경우에는
상당히 오래되고 기득권층이죠.
예를들어 포청천에서 남궁세가 인물이 왕의 신분을 하사받았죠.
팽가만 해도 군부 세력으로 묘사되는경우가 많고...
무당파만 해도 국가 지원 많이 받았다고 묘사되구요.
소림사는 뭐.... 황사로 나오는 경우도 있죠.
개방은 기득권층으로 보긴 어렵지만
역사가 워낙 길고...
국가가 넘어갔을때(한인이 아닌 다른 민족한테)
열심히 싸워주죠.
거기다 무협지 보면 황족이 개방도가 되는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반면 사파의 대표세력인 녹림같은 경우...
절대 국가랑 친할수가 없죠.
기생이나 백정 같은경우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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