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원래 음악도 그렇고 소설도 계속 변하지요. 웹소설도 과거의 방식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개연성을 얻는 서사는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이제 그런 서사는 지겹고 고구마가 돼 버렸죠.
가끔보면 요즘 소설 질이 떨어졌다느니, 개나소나 써서 그렇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맞는 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 트랜드를 못따라가고 자꾸 과거에 젖어서 그런 생각을 한다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알기로 그런 서사가 긴 글은 요즘 팔리지도 않고, 출판사에서도 지적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보지도, 팔리지도 않은 글을 과거에 젖은 소수를 위해 쓰고 팔수는 없을 테니까요.
글에 대한 부분은 다분히 공감하지만 집값에 대한 부분은 조금 이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까지 갈 것도 없이 6년 전만해도 비인기 서울 & 수도권 (일산, 김포, 강서, 부천 등등)의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3억대로 월급 250~300 이면 충분히 대출끼고 사서 유지할 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2~30년 바짝 하면 온전히 내집이 되는 구조인데다 중간에 점프만 잘하면 안정적인 노후대비의 기반을 만들수 있었는데... 지금은 인프라 형성중인 검단 신도시 아파트 평균가가 8억이고 전세가 3억 5천대 입니다. 60년을 보고 사야 하는 가격이 돼버린데다 너무 고점이라 나중에 차액 남겨서 점프가 가능할지도 미지수입니다. 이 가격을 감당못하면 더 외곽이나 지방으로 가야 하다보니 사실상 강제 포기라고 보는게 맞는 듯 싶습니다.
예전엔 2~3천 목돈으로 대출 쉽게 받고 20년 아끼고 졸라서 대출금 다 갚았다면, 지금은 초기 구입 금액만 8천 이상이 필요하고 대출도 잘 안나오는데다 60년을 아끼고 살아야 되니까요.
전세는 얘기가 훨씬 수월하지만 6년 전 기준 서울 강서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돈으로 이젠 파주, 검단에 전세 밖에 못얻으니 힘이 빠질만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웹소설의 시류를 옹호하며 사회적인 흐름이다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데
뭐 그렇다 칩시다.
근데 소설을 읽으면 굳이 필명이 있어야 되나 싶을 정도로 작품의 색깔도 없고 필력이 깔쌈한 것도 아니고 작가의 재치가 탁월한 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연필깎이가 한 구 할은 되는 듯 그게 문제란 거임
사람은 자신의 강점이 있어야하고 그게 경쟁요소일텐데
지금 웹소설은 차별성, 특화가 없음
그런 사실을 등한시하고 앵무새처럼 웹소설의 시장은 어쩔수가 없음
그럼 인공지능이 웹소설 시장을 먹는것도 어쩔수 없겠네
그것도 사회의 흐름이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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