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설을 쓰려 하신다면... 문창과를 추천해 드립니다.
국문과는 약간 성질이 다릅니다.
국문과를 택하시는 경우, 일단 일반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책을 읽으실 수 밖에 없으니 그런 부분에서는 상당히 유리합니다. 그리고 갖가지 이론도 배우죠. 하지만, 너무 아카데믹한 성향으로 치우쳐 소설을 쓰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요소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극복한다면 정말 제대로 된 소설을 쓸 수 있으시겠죠.
문창과의 경우 말그대로 소설을 쓰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엄청 읽고 써대죠. 특히 신춘문예 등을 통해 등단을 하시려면 문창과는 이제 필수에 가깝게 되었습니다. 등단에는 공식이 있거든요. 이건 공공연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댓글이라 길게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그저 소설을 쓰고자하는 것보다는 어떤 소설을 쓰고자 하느냐에 따라 하진이님이 가시는 방향이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문과 전공자로서 문창과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국문과가 조금 나을 것 같군요. 하지만 국문과는 실전이 약한 게 단점인데, 어차피 글이라는 게 왕도가 따로 없고 많이 읽고 많이 써본 사람이 낫죠. 문창과는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소설작법에는 그쪽이 유리할 것이라고 추측은 해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소설작법은 제대로 된 것이 별로 없지요. 나름 유명한 작가인 교수님이 강의를 해도 거기서 거기인듯. 정수는 절대 안 가르쳐줍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교수님과의 친분이나 문하생으로 들어가서 배우지 않는한 문창과든 국문과든 노하우는 안 가르쳐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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