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생선목은 많이 쳐봤는데, 위에서 언급된 그런 중국식 요리칼보다 아주 가벼운(?) 주방칼로도 두께 2-3센치(너비는 10센가량)의 생선목을 잘도 쳤죠. 하물며 닭모가지 쯤이야.
물론 도마에 대고 친다는 겁니다.
사극에서야 망나니들이 칼들고 나와서 그냥 썩뜩 날려버리지만, 그건 진짜 고수겠죠.
하지만 수급을 베는것은 꼭 그런종류의 방법만 있는게 아니고, 나무판위에 머리를 올려두고 도끼로 찍어서 단번에 베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단두대처럼 말이죠.)
저도 숙련도가 떨어질때야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니 무게중심과 타점을 잡기시작한 후로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망나니처럼 베어내는거라면 칼의 절삭력이 중요해지겠지만, 내려치는거라면 절삭력보다는 힘의 타점을 한곳에 보내는것이 중요하니까요. 물론, 난이도는 망나니처럼 자르는게 100배는 높겠죠.
그냥 닭모가지베는게 어렵다는 소리를 하셔서요.
재래시장가보면 닭파시는분들도 닭모가지 쑹덩쑹덩 잘라버리십니다.
Commen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