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기권표와 무투표는 차이가 있습니다. 적어도 투표를 했다는 의미로요.
1만명이 다 투표해서 10000표중 4000표:3000표가 나오고 3000표의 기권표가 나온건 저 3000표가 다음 선거에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정치인들이 신경 쓸 이유가 됩니다.
7000명만 투표해서 4000:3000표가 나온다면 나머지 3천명은 대부분 어차피 투표 안하는 사람들인데 표가 중요한 정치인들이 신경 쓸 이유가 될까요? 물론 아예 안쓰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소홀해지는건 당연합니다.
특히 이것이 투표가 강제되지 않는 국가에서라면 더더욱 크죠.
윈드데빌님//
점차 투표율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미 역대 투표율 자료가 뻔히 있는데, 그네들은 안하는 사람은 어차피 안한다고 생각하겠죠.
어차피 투표율은 점점 감소해왔으니까요.
제가 정치가라면 투표안하는 유권자, 기권표 넣는 유권자 별로 신경 안쓰겠습니다.
자신을 확실히 찍어줄 유권자를 신경쓰지요.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먹히지도 않을 망말하는 후보자들.
왜그럴까요?
그게 먹히니까요!
다름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망말은 기권표를 넣을지도 모를 유권자나 투표안할 유권자들 확실히 떨궈냅니다.
a나 b나 똑같다고요. 지금까지 선거에서 흑색선전이 없었던 사례는 없었고.
근거가 있든말든 서로 비방하면 거기서 거기 같아 보이죠.
어차피 투표 안할 사람들은 안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이 없는데도 와서 기권표라도 던지고 갔다면 그건 의미가 다르죠.
그 사람들은 어차피 투표 안할 사람들이 아니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선 자기 쪽으로 끌어들일 수도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투표율이 높을수록 그 사람들을 어떻게든 잡기위한 정책을 제시할수밖엔 없습니다. 그게 보여주기식이 될 수도 있다는건 문제가 되겠지만요.
아무리 막말하고 하더라도 결국에 모든걸 결정짓는건 투표입니다. 아무리 막나가는 정치인이라도 표가 걸리면 최소한의 눈치라도 봐야되죠.
조금 제가 실수한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은.
역대투표율은 점점 감소되어왔고, 제가 보기에도 좀 어이없는 투표율이 많이 나옵니다.
문제는 각 정당이 그런 부동층(기권표+무투표)을 신경써봐야, 갑자기 투표율이 번쩍하니 오를것 같지는 않다는거죠.
이런상황에서 난 투표했어. 그런데 기권표야. 난 할거 다한거야.
라는게 마음에 안드는것뿐이죠.
현실적으로 갑자기 투표율이 5%이상 치솟지 않는 이상, 후보들이 부동층을 아주 두려워하지는 않을 듯해서 하는 소리입니다.
갑자기 미친척해서 헛소리 하지 않는 이상에 말이죠.
투표일에 가까워 올수록 후보는 말을 아끼죠.
글쎄요. 양비론자로써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걸 넘어서서 조금 불쾌하기까지 한 본문인데요.
우리가 살면서 어떤 문제나 논점이 있다고 쳤을때, "사람마다의 이견"으로 봐야 할 문제가 있고, 분명한 정답과 오답이 있는 문제가 있는데 전자로 봐야 할 문제를 후자로 여기면서 쓰신 글 같네요.
뭐가 다르냐고요?
다릅니다.
투표 안 하는건 "정치인들 다 똑같아"라고 정치 혐오 코스프레하면서 선거일을 휴일로 만드는 사람의 변명이고, 기권표 내고 오는 사람은 종합적으로 판단했을때 특별히 다른 후보에 비해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한표를 행사한 겁니다.
막말로 공약이요? 공약이야 서로 다수의 사람에게 혹할 내용으로 꽉꽉 채워놓지 누가 하나 꿀리게 준비하겠습니까?
이전 정권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아주아주 굵직한 공약 중 하나인 행정수도 이전부터 못 지키셨고, 현 정권의 이명박 대통령은 공약 못 지킨거에 대해 추궁 당하니까 공약은 누구나 다 그렇게들 하지 않냐는 경악스러운 말을 하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정치는 보수/진보 양분이 큰틀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가 보수 정권이 다스리다 진보 정권 2번 연속으로 운영했고 그 뒤 다시 보수 정권이 들어서서 현재 국정 막바지에 있는데요.
이쪽도 저쪽도 겪어본 국민들이 어느 정권 시절이 더 살기좋고 서민 위하더라라는게 피부로 못 느끼고 정치혐오자/양비론자가 되었다면 그건 결국 다 똑같은 놈들이라는게 핑계가 아닌 겁니다.
저는 차라리 전혀 과거의 정치적 데이터가 없는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 했습니다만 그가 사퇴함으로 인해서 기권을 할지 말지를 고민 중이네요.
예전에 어떤분이 올리신 동영상이 기억나는데, 흰고양이 검은고양이 얼룩고양이 흰검고양이 가 대통령이 되는 마우스랜드에 관한 영상이었습니다.
개인마다 정치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릅니다. 무효표를 찍으시는 분들눈에 나오는 후보 모두가 고양이로 보인다면 무효표를 찍는게 과연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투표안하면 못된놈이 되는거야'
라는말이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일단 어느고양이든 찍어'
라는 말로 들릴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다. 말하며 투표소조차 찾지않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가서 무효표라도 찍는분들까지 비난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기권표를 던지면 의무를 다하는 거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본문처럼 기권표 던지는 사람을 매도하는 입장은 더더욱 아닙니다.
투표는 어찌되었던 그 자체가 하나의 권리이기 때문에,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기권표를 던지는 그 행위 자체가 하나의 권리를 행사하는 일입니다.
굳이 누구를 찍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기권표라도 좋습니다, 투표 할 마음이 있는 유권자가 늘어난다는 말은
후보의 공약이나 행동들이 국민들을 조금 더 배려하게 된다는 소리가 될 수 있죠.
흔히 나오는 예로, 20대의 투표율이 높아지면 후보들이 20대들과 관련한
공약들을 신경쓰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후보들 입장에서는
특정 인물을 지지하는 사람이나 기권표를 내놓은 사람이나 똑같습니다.
투표 안한 유권자보다 투표하는 유권자가 신경쓰이는 건 당연하겠죠.
기권표를 행사하니 난 할 것 다했다! 라고 말하는 게 웃기긴 해도
투표 안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기권표를 탐탁치 않게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투표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기권표를 던진 이들이 정치라는 분야에 관심이 있구나 라는 부분을 어필할 수 있으니까요.
아까 낯에 썼던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천한것 어쩌구 저쩌구 한것에
여러댓글들을 달아주셨던데, 저는 그 말이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권리도 행사하지 않으면서 어찌 의무를 행사할수 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정상적인 투표자 >>>>> 기권표 >>>>>>>>>>>>>>>>>>>>>>>>>>>>>>>>>>>>>>>무투표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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