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 재회귀는 상당히 흔한 소재입니다. 무협에는 세 번째 삶이라고, 두 차례의 실패 후 세 번째 회귀를 통해 비로소 원하는 것을 얻어가는 소설이 있고, SF에는 아슬릿님의 좀비 버스터가 있죠. 주인공이 절대자와의 계약을 통해 수백 번 회귀를 하며 좀비들과 싸우는. 그 외에도 몇몇 소설에서 비슷한 요소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회귀물에 비해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흔한 건 아니지만요.
한 가지 분명한 건, 기존 회귀물과 달리 재회귀물은 회귀의 원인이 중요합니다. 정확히는 주인공이 그 원인에 대한 의문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그 원인을 탐구해야 하고, 또 '이번에도 실패하면 또 회귀를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서 오는 낙천적 면모와 '아냐,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어.'라는 불안감에서 오는 강박관념이 혼재되어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재회귀가 분명한 실체와의 계약(예 : 좀비 버스터)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면 '계약의 조건'만 신경 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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